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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부부 비극의 진실은?... ˝4년 전보다 2배 오른 아파트값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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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진 작성일20-11-2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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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방송 화면 캡쳐)    [경북신문=황수진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에서 30대 남편이 아내를 살해한 후 투신 사망한 비극적 사건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시께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 A 씨가 아내를 흉기로 찌른 뒤 투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층에서 발견된 A 씨는 구급대 도착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아내도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들 부부는 최근 아파트 매입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에 자가를 보유했던 부부는 몇 년 전 6살 딸을 위해 학군이 좋은 목동으로 이사했다. 전셋집에 살던 부부는 조금 큰 평수의 아파트 매입을 고려했지만 최근 집값이 크게 뛰면서 자금 마련 등을 두고 자주 다퉜다.

결국 이들 부부의 비극은 4년 전 목동으로 이사올 당시만 해도 시세 10억 원이었던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 20억 원까지 2배로 뛴 것이 주요인으로 손꼽힌다. 
  한편,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목동 부부에 대한 보도는 국민의 마음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다"며 "먹먹한 심정과 동시에 내 현실과 미래가 투영됐을 것"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황수진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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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