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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주시, 중장기 상수도 정책계획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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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22-02-0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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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발표한 중장기 상수도 정책계획이 탄력을 받고 있다. 물 부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야심찬 계획으로 시민들이 반기는 분위기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취임하면서부터 빈우지역인 형산강수계가 안고 있는 물 부족 문제와 장래 증가할 물 수요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물복지, 물사랑, 물경영, 물가치 4대 슬로건 실현을 위해 팔을 걷었다.
   주 시장은 시민들에게 보다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체적인 중장기 계획수립과 추진을 통해 국비확보에 나서는 등 경주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 생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주시 급수인구는 지난 연말 기준 25만 578명으로 농어촌지역 상수도 보급 사업을 통해 상수도 보급률을 98%이상 높인다. 지방상수도현대화사업을 통해 유수율을 85%이상 끌어올려 경주를 손색없는 국제관광도시로 일신시킨다. 시는 덕동댐, 형산강수계, 감포댐을 수원으로 탑동, 보문, 불국, 안강, 감포, 건천지역 6개의 정수장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고 있다.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경주관광에 나선 A(45,회사원)씨는 설 연휴 펜션에서 1박 하면서 가족이 머리를 감았는데 물이 좋아 머리가 한결 부드럽고 윤이 났다고 경주 물자랑 물사랑이 남달랐다. 도심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물 보급이 열악한 산내면, 양남면 등 소규모수도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농어촌 지역에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올해는 동해안지역 상수도 확충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시민 모두가 양질의 식수를 마실 수 있는 '물복지 실현'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농어촌지역 상수도 보급 사업은 총사업비 530억인 대규모 장기투자사업이다.
   구체적으로 산내면에 416억원, 동해안지역에 58억원, 내남면에 56억원을 투자해 경주시 상수도 보급률(현재 보급률 95.54%)을 98%이상 높인다. 시는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주인구가 증가추세에 있는 충효, 건천, 외동의 취락지구 개발에 따른 개발용수 및 생활용수 수요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충효시설개선에 35억원, 외동지구 공급개선에 110억원을 투입한다. 인근 타 지자체에 양남, 외동, 산내대현 지구의 공급방안에 대해 협의를 제안해 안정적인 물 확보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물 절약을 통한 '물사랑, 물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2019년부터 총사업비 560억원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투입된다. 경주시는 이와 더불어 ICT를 활용한 유량·수질관리 및 수질사고 시 신속대응을 위한 원격제어시스템을 구축하는 스마트관망관리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경주시의 유수율은 57.7%에 그치지만 유수율제고사업의 일환인 지방상수도현대화사업을 통해 수돗물의 품질향상과 수도서비스 역량제고는 물론 유수율을 85%까지 향상시켜 연 50여 억원의 수돗물 생산비용을 절감한다.
   경주시 중장기 상수도 보급계획은 양질의 맑은 물을 체계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는 숙원이 풀렸다. 남진희 경주시 상수도과장의 상수도보급중장기 계획 발표는 코로나에 지친 시민들에게 큰 위안이 되고 있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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