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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대구` 설립,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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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8-03-1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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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역 거점의 LCC 설립을 추진 중인 '에어대구'가 지역민의 지지를 호소하는 서명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는 저렴한 항공권으로 가성비를 내세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구공항 이용객 2천만 달성과도 연관이 있어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에어대구는 15일 지지 서명 사이트(http://airdaegu.com)를 오픈하고, 대구거점 항공사의 필요성과 향후 일정, 여론조사 결과 등을 소개하면서 지역민의 온라인 지지 서명을 받고 있다
 에어대구의 홈페이지는 오픈 첫날부터 서명참여자들이 폭증하고 있으며 대구경북 지역 거점 항공사 설립으로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3천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열기가 점증하고 있다. 에어대구는 여세를 몰아 올해 상반기 중 투자가 모집을 마치고 내년 초 국토교통부 국제항공운송면허를 획득해 내년 말 정식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어대구 설립이 호응을 받고 있는 것은 대구·경북이 국제화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지역항공사의 설립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에어제주와 에어부산 등 국내 지역항공사들이 수년전부터 적자에서 벗어나 지역 경제 활성화를 크게 견인하고 있다는 인식과 무관하지 않다.
 특히 수도권 중심의 인천공항이 슬롯포화 현상을 보여 국제선 항공편을 늘리는데도 한계가 있어 그 대체방안으로서도 지방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지역항공사의 설립이 절실한 상황이다.
 대구·경북지역민들과 상공인들 입장에서도 대형항공사 보다는 지역항공사가 설립돼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지로 노선을 다변화해야 새로운 수출시장 길이 열리고 관광객 유치와 교류확대가 쉬워진다고 보고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설립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구에어는 높아진 지역항공사 설립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설립추진 작업이 필요하다. 이미 250억원 가량을 출자 의사를 밝힌 출향기업을 중심으로 대구·경북지역 상공인들이 적극적으로 출자에 참여토록 유도해 450억원 규모의 자본금 모집도 조기에 완료해야 한다.
 정부도 인천공항의 슬롯포화 상태에 숨통을 틔우고 제주와 부산공항을 제외한 지방공항의 활주로 상황이 여유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지역항공사의 설립으로 항공수요 폭증에 대비해야 한다. 대구·경북 지역의 하늘 길을 여는 데에도 타 지역 항공사에 의존해야 하는 후진성에서 하루 빨리 탈피해야 지역의 미래가 있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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