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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가장 위대한 지도자 4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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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8-04-2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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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지 '포춘(Fortune)'이 '2018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지도자 50인' 중 4위로 문재인 대통령을 선정했다고 한다. 1위~3위는 단체·조직 등이 선정돼 인물 가운데서는 문 대통령이 사실상 1위를 차지했다. 포춘은 공식 홈페이지에 해당 내용을 담은 명단을 공개하면서 '조직의 효율성을 배가하려 노력한 점'을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고 했다.
 1위에는 지난 2월 총기난사로 5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하는 피해를 입은 미국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생들과 학생 활동가들이 선정됐다. 이들은 사고가 난 뒤 현지에서 총기규제 강화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2위에는 기부단체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3위에는 '미투 운동'이 선정됐다.
 그 다음이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포춘은 문 대통령을 4위에 선정하면서 "지난해 3월 전임 대통령 탄핵으로 정국이 뒤숭숭한 상황에서도 문 대통령이 최저임금 인상, 건강보험 확대, 재벌 문제 대응 등을 통해 더 공정한 경제를 만들기 위한 개혁을 신속히 실행했다"며 "또 남북한 화해로 이어질 수도 있는 북미 정상회담이 마련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과시하는 미국의 언론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에 상위에 링크된 것은 아마 최초의 일일 것이다. 그리고 문 대통령의 선정 이유가 단순한 인물의 영향력이 아니라 대통령이 되기까지 국민이 보여준 혁신의 의지와 대통령 취임 이후 거침없이 추진한 개혁의 성과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70%를 넘나드는 점과 세계 언론이 주목하는 점을 비춰볼 때 현 정부가 과거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성과를 가시적으로 내고 있다고 봐야 한다. 특히 취임 이전 외교와 안보가 가장 큰 걱정이라던 점을 불식시키고 외교에서도 열강과 대등하거나 우세한 입장을 차지하고 북핵을 해결하기 위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이끌어낸 점을 본다면 포츈이 선정한 기준을 충족시키고 있다.
 그러나 보수 정당의 입장은 여전히 완고하다. 경제는 수렁에 빠졌고 외교는 헛발질을 계속하고 있으며 북한의 보여주기 쇼에 속고 있다는 것이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그런 식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왜냐면 아직 완전한 성과가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민들과 세계 언론이 인정하는 대통령의 국정 수행 방향에 정치공학적 공격만 해서는 안 된다. 경제와 외교, 그리고 안보는 정치적 권역 안에서 해석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국민 모두가 하나가 돼서 풀어나가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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