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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감선거 불·탈법 조짐 선관위는 어디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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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8-04-2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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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일지 않는 도지사 선거열기와는 달리 경북교육감 선거가 달아오르면서 불·탈법선거 조짐이 곳곳에서 일고 있어 선관위와 경찰의 철저한 단속과 계도가 요구되고 있다. 경북도지사 선거의 경우 텃밭인 우리한국당 후보인 이철우 의원이 국회의원 신분유지라는 당의 필요성 때문에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반면 경북교육감선거의 경우 연일 보수후보 단일화 문제가 언론에 오르내리는가 하면 후보들끼리 성명전을 전개하는 등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후보별 순위가 오르락내리락 뒤바뀌는 사태가 일어나고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후보들끼리도 추후에 있을 여론조사결과에 따라 단일후보로 선정되던지 후보를 사퇴해야하던지 해야 하는 결과가 예상되자 전력투구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모 후보는 여론조사를 빌미로 무차별 전화 및 문자 홍보를 벌이는가 하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거나 통행량이 많은 장소를 위주로 후보자 명함을 무차별 살포하고 있다. 또한 모 후보는 식당이나 커피숍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거나 오래 머무는 장소를 중심으로 포스터형 광고물을 게시 하는 등 불·탈법을 저지르고 있다.
 지지부진하게 진행되고 있는 후보 단일화 작업도 이같은 불·탈법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단일화 방안이 현실적으로 여론조사에 의한 방법이 거의 유일하다고 인식되자 지지도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후보들의 불·탈법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고 일부 후보는 음식물 제공을 서슴지 않는 등 구태를 답습하고 있는 현실은 방관만 하고 있어야 될 상황이 아니다.
 SNS나 밴드 등을 이용한 불·탈법 선거운동도 감시해야 한다. 이들이 감시와 단속의 사각지대로 인식되자 각종 유언비어 유포와 인신공격의 창구나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금전살포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세를 과시하기 위해 인원을 동원하거나 기존 동호회나 산악회, 심지어 친목모임에도 음식물을 제공하는 등 불탑법이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다.
 선관위와 경찰은 지금까지 태도와는 달리 보다 엄격한 감시와 단속을 펼쳐야 한다. 교육감선거가 정치인들의 출마가 아니라는 이유로 상대적으로 느슨하게 진행해온 감시를 더욱 철저히 펼쳐 아이들의 백년대계를 책임지고 관장할 교육감선거가 적어도 불·탈법 선거로 얼룩지지 않도록 감시의 끈을 바짝 졸라 매야 한다.
 특히 급작스런 지지율 변동이 있거나 길거리에 명함형 홍보물이 범람하고 있는 후보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의심을 가지고 보다 철저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경북도선관위는 교육감후보들의 선거사무소가 대부분 포항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단속 및 지도인력을 대거 파견하고 전화 및 문자발송 비용과 인쇄물, 플래카드 등 홍보물 제작비용과 현황을 수시로 들여다 보는 등 방관형 지도에서 적극 개입형 지도로 바꿔야 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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