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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왕들의 축제, 경주 관광산업의 경쟁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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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8-09-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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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왕들의 축제는 지난해 행사 기간 10만여 명의 구름인파가 몰리면서 지역 문화 축제의 새로운 역사를 써냈다. 신라 천년, 56왕의 위대한 서사를 재조명한 국내 유일무이한 신라 왕들의 축제는 경주를 대표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로 인해 경북도민들은 물론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은 올해 축제를 더욱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2018 신라 왕들의 축제는 신라 왕들의 정원으로 불렸던 동부사적지와 첨성대 일원에서 7일부터 9일까지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축제는 설화 속의 신라 56왕과 왕릉·유적지에 얽힌 이야기 등을 다채로운 전시·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개막식 주제공연은 '바다를 건너온 용감하고 지혜로운 탈해왕'을 테마로 '토함산의 신! 천년 신라의 터를 잡은 임금'을 연기하는 전문 배우들과 '불과 빛, 소리와 영상이 융합된 멀티미디어 쇼'를 표현해 내는 첨단장비가 조화를 이뤄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된다.

   주제공연 후 이어지는 '왕의 연회'에서는 화랑무 공연단 공연, 연희단 축하 공연, 신라대면(가면) 무도회 등도 눈여겨볼 만하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서는 56왕 이야기와 유적지 안내, 왕릉에 얽힌 이야기 및 위치 찾기, 옥사탈출 등 테마이야기와 세계음식, 신라 공예품, 전통공예품, 공동브랜드 이사금 특산물 판매장, 떡메치기, 임신서기석 탁본체험, 신라복식체험, 주령구만들기, 신라금관 만들기, 말·닭 상징동물 만들기 등 전시·체험마당이 펼쳐진다고 하니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하는 교육의 장으로서도 볼만하다. 

   축제의 성공은 새로운 시대적 트렌드를 충족시키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민들의 관심을 끄는 데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신라 왕들의 축제의 프로그램은 일반적인 축제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중하게 준비돼 새로운 문화의 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하게 즐길 거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문화, 예술도 결합된 축제 행사의 생명은 길다. 새로운 도약의 길을 찾는 신라 왕들의 축제의 성공은 결국 경주의 관광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성과를 가늠한다. 신라 왕들의 축제가 신라 천년 도읍지 경주시민들의 자긍심 고취와 화합, 나아가 경북도민과 함께하는 신라 천년의 재부활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써 활약을 기대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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