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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식 경북교육감, 취임 3개월 성적표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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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8-10-1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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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여일 째를 맞고 있는 임종식 경북교육감에 대한 각종 성적표가 발표되고 있다. 한마디로 전국의 다른 교육감들에 비해 후한 점수를 받아들어 경북교육의 앞날에 밝은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먼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8일 발표한 전국 교육감 직무수행에 대한 주민지지 확대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교육감 중 가장 주민지지 확대 지수가 많이 오른 교육감으로 조사됐다. 임 교육감은 6·13 지방선거에서 자신이 얻은 득표율 28.2%에 비해 20.5%p 더 높은 48.7%의 지지율로, 172.7점의 주민지지확대지수를 기록해 지지층을 확대한 정도가 가장 큰 시도교육감 1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는 9월 28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8500명, 광역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다. 또한 리얼미터가 같은 기간 광역 시·도별 1천명씩 총 1만7천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직무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도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48.7%를 차지해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장석웅 전남도교육감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임교육감의 이같은 높은 주민평가는 우선 임교육감이 가진 교육분야 전문성과 성실함, 특유의 부지런함과 친근함 등 퍼스낼리티(personality)에서 온 것이라 할 수 있다. 임교육감은 교육감에 출마하기 전 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지냈다. 경북교육의 제2인자의 자리에서 경북교육이 가진 문제점과 개선해야 할 점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임교육감은 선거과정에서 어느 후보보다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공약들을 많이 발표했고 또 지지를 받았다. 여론에 휘둘리지 않고 차근차근, 묵묵히 공약을 실천해 나가는 모습이 도민들로부터 당초 득표율보다 훨씬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교육계 내부의 지지와 합리적인 조직 운영도 높은 점수를 받는 원인이 되고 있다. 평교사부터 교육정책국장까지 현장 경험이 다양하고 풍부하기에 각 직급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누구보다도 잘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취임 일성이 교직원 업무경감이었으며 취임 한 달 만에 20%에 가까운 교직원 업무를 줄이는 성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일선 교육지원청과 담당 장학사들의 의견을 먼저 듣는 업무스타일은 선임 교육감들에게는 보지 못한 업무스타일로 교육계 내부에서의 평가도 상당하다. 
 임교육감은 이번 평가를 계기로 좀 더 자신감 있고 과감한 업무추진력을 보여야 한다. 특히 선거법위반 수사가 일단락되는 올 연말을 기점으로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훌훌 털고 보다 구체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경북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 그래야 취임 초반 평가 뿐 만이 아니라 임기 내내 도민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끌어내 '경북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는 평소 소신을 이루는 추진력을 얻게 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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