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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올해 거둔 성과로 비상을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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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8-12-2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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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출범 첫해인 올해 경주시는 하반기 각종 중앙부처 공모사업 선정을 비롯해 기관별 업무성과 평가에서 잇따라 수상하면서 눈에 띄는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고 자평했다. 성과를 보면 가장 먼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선정이 눈에 띈다. 이 사업은 5년간 국비 150억원을 포함해 2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황오동 일원 구도심에 도시재생을 펼쳐 새로운 활력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문화재청이 실시하는 내년도 문화재 활용사업 공모에서 문화재 야행, 향교·서원, 전통산사, 생생문화재, 지역문화유산교육 등 5개 전 부문에서 모두 7개 사업이 선정됐다.

   지난달에는 행정안전부의 '2018년 행정제도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올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행정개선 사례로 한우 송아지 면역항체 공급을 위한 초유은행이 대상으로 선정됐고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2018년 신기술보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축사냄새 저감 및 스마트 팜 실용기술 등 농축산 신기술 보급에 전국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밖에도 지난 6월 해수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감포권역 거점개발사업과 여기에 한 단계 더 앞서나가는 10대 '명품어촌테마마을'로 선정돼 5년간 1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고 양남면 수렴항이 정부 '어촌뉴딜300사업'에도 선정됐다.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급속수처리기술(GJ-R)은 국내 사업화와 해외 물시장 진출로 지자체 수익창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많은 수상과 성과를 올렸고 경주시가 이처럼 활발한 시정을 펼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어서 매우 환영할만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앞으로도 시민을 중심에 두고 실질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당면 과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고 지역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침체된 경제의 활력 회복과 도시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경주는 오랜 경제 침체로 인구 감소와 도심 슬럼화를 겪으며 위기에 빠져 있었다. 국가적인 경제 위기로 말미암아 소생의 기미가 암담한 가운데 거둔 이 성과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기 바란다. 그래서 그동안 시민들이 삶의 피곤함 속에서도 지역을 위해 헌신해 왔던 애향심에 자부심을 더해주고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행정과 시민사회가 함께 하기를 바란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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