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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북경주 관광단지 사업 성공을 적극 지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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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9-02-2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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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검단리 일원을 북경주 관광단지로 조성키로 하고 사업자인 ㈜선리치골프클럽, 경상북도와 3자간 MOU를 체결했다. 북경주 관광단지는 휴양, 스포츠, 힐링을 테마로 하고 있다. 사업이 정상대로 추진되면 2023년에 완공될 예정이며 경주를 대표하는 휴양형 관광단지로 탄생할 전망이다. 사업주인 ㈜선리치골프클럽은 한옥호텔타운, 골프텔, 오토캠핑장과 수목원, 산악자전거코스, 골프장을 건설해 이 지역을 숙박과 체험이 가능한 휴양 복합 관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북경주 관광단지의 규모는 90만9천785㎡다. 이 관광단지에 투입될 사업비는 약 1천500억원 정도라고 하니 적은 돈은 아니다. 그리고 관광단지에 들어서는 시설들을 자세히 살펴보니 전통 한옥 체험 숙박시설과 체육시설인 18홀 골프장, 휴양 콘도형 숙박시설 지구, 오토캠핑, 야영장, 산악자전거 코스 등이다. 여기에 농수산물 판매장과 편의점 등도 들어선다고 하니 제대로만 갖춰진다면 보문단지에 의존해 성수기에 숨통이 막힐 정도로 붐볐던 관광시설의 분산 효과도 기대된다.
 
경주시는 북경주 관광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연간 25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정규직 170명, 일용직 5천4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기에 남경주와 동경주에 집중됐던 관광객들이 북경주를 찾아 안강읍 일대의 경제활성화도 기대해볼 만하다. 북경주에는 적지 않은 역사유적들이 있지만 그동안 이들 유적을 관광하기 위한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아 다소 소외된 감도 없지는 않다.
 
더구나 이번에 조성키로 한 북경주 관광단지의 주요 테마가 휴양과 스포츠, 힐링이라고 하니 경주의 관광 인프라가 다소 풍부해질 것으로도 여겨진다. 사실 경주는 분주하게 왔다가 유적지 앞에서 사진만 찍고 떠나는 관광객들이 적지 않았다. 쉬면서 즐기고 스포츠와 휴양을 즐길만한 시설이 한정적이어서 그랬다. 그러므로 천천히 쉬면서 힐링을 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진다면 경주는 그 어떤 도시보다 경쟁력이 뛰어날 것이라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 왔다.
 
경주시와 경북도는 이번 북경주 관광단지 조성에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 보문단지에 집중된 관광 인프라는 북경주로 분산하면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이익을 생각할 때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보살펴야 한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휴양과 힐링이라는 경주 관광의 새로운 아이템이 추가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엄청난 매력을 발산할 것이 틀림없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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