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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건설업체 상생협약 건설경기 회복 도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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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9-04-2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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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부동산 시장을 겨냥한 각종 규제정책에 따른 주택경기 부진과 SOC예산 감소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건설 경기는 침체국면이다.

   최근 몇 년간 정부의 정책기조가 도로·철도 등 전통적인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개발에서 사회안전강화, 복지확대로 점차 바뀌면서 건설예산은 감소 추세에 있다.

   특히, 2017년 하반기 이후부터는 민간건설 분야의 수주액도 급감하는 등 공공·민간 발주물량의 동반 감소로 지역 건설업체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장에서 일하는 건설업 종사자들도 현재 건설경기가 최악이라고 앞다퉈 말하고 있다.

   건설산업은 토목, 건축, 사회 기반 시설 등의 건설, 유지 관리, 철거 등에 필요한 모든 산업을 통틀어 이른다.

   그런 만큼 건설산업은 전후방 효과가 큰 산업이다. 전문가들은 생산·고용 유발계수가 높아 지역은 물론, 국내 경기와 고용을 주도하는 핵심 산업이다.

   건설경기는 지역경제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일자리 창출은 물론 가게,식당 등에 돈이 풀리면서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러일으킨다.

   그러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건설경기의 침체를 지켜만 볼 수 는 없는게 현실이다.

   경북도가 23일 도청 회의실에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도내 공공기관, 건설협회 및 대형건설사 간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경북도는 추가적인 경기 하락을 막고 나아가 지역 건설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의지를 담아 이번 협약식을 추진했다고 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북도의회, 경북도교육청을 비롯한 도내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발주 공공기관, 지역 건설협회, 대형건설사들이 어려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서에는 지역경기 활성화와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도내 공사 시행 시 경북 지역업체의 참여율(원도급 수주)을 높이고 경북소재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 공사 참여율 제고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비와 자체 예산을 확대하고 경북도 차원의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을 더욱 면밀히 추진하는 등 지역 건설산업이 공정하고 안전한 기반 위에서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 바람대로 이번 상생협약체결을 계기로 어려움에 놓인 지역건설사들이 공공발주공사 참여확대로 건설경기 침체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

   또 경북도를 비롯한 지자체들도 조기발주할수 있는 사업들은 상반기 중 발주해  건설경기 활성화에 힘을 보태주기 바란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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