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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독도 수호 의지 과시한 도의회 독도 본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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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9-06-11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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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경북신문기자] 일본의 독도침탈에 대한 야욕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현 총리 아베가 집권한 이후 더욱 노골화 되고 있다. 아베 정권은 일본의 우경화 바람을 타고 장기집권하면서 평화헌법 개정을 통한 전쟁할 수 있는 국가를 추진하는 등 과거 군국주의시대로 회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은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는 얼토당토 않은 주장을 굽히지 않더니 급기야 올해는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라는 내용을 넣는 등 독도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일본의 독도에 대한 공세는 지난 2012년 8월10일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처음으로 독도를 전격 방문한 뒤 더욱 거칠어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방문 이후 일본은 공개적으로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며 정부 차원에서 영유권 주장 공세를 계속하고 있다.

  중학교 학습 지도요령에 처음으로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점을 명시하더니 이젠 한 발 더 나아가 아예 교과서에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표기하며 자라나는 일본의 미래세대에게 마저 그릇된 영토의식을 심어주는 후안무치한 짓을 저지르고 있다.

  우리 정부는 일본의 독도 도발행위가 있을 때 마다 독도문제가 국제문제로 비화시키려는 일본의 의도에 말리지 않으려고 외교적으로 항의하는 소극적 대응에 그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행정구역에 독도를 포함한 경북도민들과 울릉군민들의 입장은 다르다. 독도를 자기들 영토라고 우기는 일본의 망언과 도발을 그대로 좌시하고 있을 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지난 10일 경북도의원들이 독도 현지에서 제309회 경북도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를 개최한 후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도 침탈 야욕을 규탄하는 독도수호 결의대회를 가진 것도 일본의 독도 침탈행위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경북도민들의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특히 도의회의 이번 정례회 독도 개회는 3·1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도가 자손만대 함께할 우리 땅임을 국내외에 다시 한번 천명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도의회는 이날 오후 독도 선착장에서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해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중단 및 독도 영유권 주장 철회 촉구 결의안 채택 등 안건을 처리한 뒤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도침탈 야욕을 규탄하는 독도수호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갈수록 거세지는 일본의 독도에 대한 야욕을 분쇄하고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더욱 강화해 나가는 게 우리의 의무란 장경식 도의회 의장의 말처럼 경북도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독도수호 결의를 다져야 할 것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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