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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여름 불청객 `홍딱지바수염반날개` 방역에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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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9-08-0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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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경북신문기자] 영덕군과 울진군에 최근 '홍딱지바수염반날개'가 급증해 생활에 불편은 물론 자칫 피서객유치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한다.

  영덕군은 관내 전역에 '홍딱지바수염반날개'가 엄청 늘어나 지역민들 스스로 방역을 할 정도로 홍역을 앓고 있다는 보도다.

  민가와 해변 휴양림 야산 등지를 가리지 않고 '홍딱지바수염반날개'가 열흘전부터 기승을 부리고 급증하자 영덕군 보건소에서도 긴급 방역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

  '홍딱지바수염반날개'는 딱정벌레의 일종으로 독이 있거나 유해한 곤충은 아니지만 사람이 물릴 경우 따끔거리고 통증이 오래 지속되는 모양이다.

  '홍딱지바수염반날개'는 평소 수목이 많은 곳이나 쓰레기 주변 등 습한 곳에 주로 서식한다. 고기 등 음식 냄새를 좋아해서 음식 주변에 모여들어 혐오감을 일으키거나 불빛에 강하게 반응해 주택가 창문과 방충망 틈새로 기어들어오는 경우도 많다.

  특히 여름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은 시기에 집단 발생하여 관내 해수욕장 야영장 관광지에 출몰해 피서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게 한다.

  울진지역에서도 관내 해수욕장 주변 7개소 야영장 및 인근 해충 출현 장소에 집중방역을 실시중이며 해수욕장 쓰레기 집하장과 음식물쓰레기통을 신속히 수거배출하고, 피서객들에게 음식물쓰레기 배출 안내 및 방역 방송을 실시하고 있는 등 '홍딱지바수염반날개'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영덕군 보건소에서는 홍딱지바수염반날개의 억제를 위해 민원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횟수를 늘리고 방역지역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방제활동에 나서고 있지만 보다 적극적인 방역활동이 필요해 보인다.

  주민들은 '홍딱지바수염반날개'의 출현으로 박멸구를 구입해 매일 수백마리를 잡는다고 한다. 그런데 영덕군의 뒷북 방역으로 폭염 속에 주민들만 고생을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영덕군에서 각 가정마다 박멸구를 보급해 방역을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보건소측은 "올해 특히 고온다습한 환경 때문에 홍딱지바수염반날개가 대거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적극적인 방역으로 개체 수 감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된 만큼 피서객들이 혐오감과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보다 적극적인 방역활동을 벌여야 한다.

  포항시에서도 지난해 7월 관광지 주변 등을 상대로 여름철 불청객인 '홍딱지바수염반날개'긴급방제작업을 벌인 적이 있다. 혐오감을 일으키고 주민들 일상에 피해를 주는 '홍딱지바수염반날개'방역에 지자체 보건당국은 소홀함이 없어야 겠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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