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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영천·경산의 아름다운 상생발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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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호 작성일19-09-0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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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지자체들끼리 서로 힘을 모아 상생발전을 꾀한다면 시너지 효과는 물론이거니와 그것 만큼 보기 좋은 모습도 없을 것이다.

  경북지역 지자체들 중에는 포항·경주가 지난 2015년 2월 두 도시간 발전을 위해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형산강 프로젝트 등 상생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근 지자체들끼리는 서로 협력하고 협조할 부분이 많을 것이다. 자치단체장이 앞장서 그런 일을 추진한다면 주민들 간에도 서로 상대지역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기 마련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이 지난 3일 상생발전과 교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준 경산시를 깜짝 방문해 고마움을 표시한 일이 주목되는 점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최영조 경산시장을 만난 최기문 영천시장은 지난 8월부터 시행된 영천시민의 오랜 숙원인 시내버스 환승사업 등에 대한 경산시의 협조에 감사함을 전했다. 영천-대구-경산 간 광역교통 무료 환승과 청통·신녕면 주민들이 추가로 부담했던 버스요금 폐지는 영천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부담을 크게 줄여주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광역교통 무료 환승으로 영천시민들의 교통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어주어 감사하다"고 했다. 이와 함께 지하철 1호선 연장, 금호-하양 간 6차로 확장, 금호-대창-진량 4차로 확장 등 현안사업이 완료되면 경산과 더욱 가까워지고, 금호-하양-진량 일대가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영조 경산시장은 "영천과 경산은 이웃사촌으로, 함께 발전하고 경북을 선도하는 도시가 되도록 영천시의 현안사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영천·경산 간 상생발전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지하철 1호선 영천 연장 등 현안사업 해결에 대해서도 최영조 경산시장은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뜻을 전한 것이다.

  영천시는 대구지하철 1호선이 경산시 대구대학교(대구대역 신설)와 금호읍에 건설중인 영천경마공원을 연계해 추진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지하철 1호선 영천 연장사업은 경산시 하양에서 영천까지 13km에 4,55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가 착수되어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최기문 영천시장의 말대로 지하철 연장 등 각종 현안사업이 완료되면 경산과 영천은 더욱 가까워질 것이고 해당 지역들은 그 만큼 발전할 것이다. 경산·영천 두 이웃 지자체가 서로 협력을 이어가 상생 발전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기대한다.
정상호   jyr9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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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