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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대승적 합의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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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호 작성일19-09-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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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지를 주민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김주수 의성군수, 김영만 군위군수는 지난 21일 경북도청에서 만나 통합 신공항 이전 건설지역 선정 방식을 주민투표 찬성률에 의해 결정하기로 대승적으로 합의했다.
 
  선정 기준을 놓고 우여곡절을 겪던 통합 신공항 이전지 결정을 주민찬성률이 높은 곳으로 결정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연내 통합 신공항 최종 이전지 선정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공항 이전 후보지는 군위군 우보면 단독 후보와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공동 후보 두 곳이다. 합의한 내용은 군위군민은 군위에, 의성군민은 의성에 각각 공항이 들어서는 데 찬성하는지를 묻는 방식의 주민투표 방법이다.
 
  다시 말해 의성과 군위가 1대1 주민투표방식으로 통합신공항 후보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 결과 군위 찬성률이 높으면 군위 우보면을, 의성 찬성률이 높으면 의성 비안면·군위 소보면을 공항 최종 이전지로 정한다는 것이다.

  이 방식은 김주수 의성군수가 제안한 것으로 김영만 군위군수와 경북도지사, 대구시장이 모두 동의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이 방식이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주민투표법에 위배 되지 않으면 선정 기준으로 채택하는데 동의한다는 의견을 냈다. 경북도는 이 같은 의견을 국방부에 제시해 유권해석을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이날 합의대로 통합 신공항 이전 작업이 진행되면 올 연말까지 이전지 선정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에 따르면 앞으로 이전부지 선정 절차·기준 심의, 주민 설명회, 주변 지역 지원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 이전부지 선정계획 수립·공고 등을 거쳐야 하는 절차를 남겨놓고 있지만 늦어도 다음 달 중순에는 주민투표 절차에 들어가 연말에 투표를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찬성률이 높은 지역 단체장이 통합 신공항 유치 신청을 하면 선정위원회가 이전부지를 최종결정할 계획이다. 4개 지자체가 서로 한발씩 양보해 통큰 결단을 한 것은 낙후된 경북지역 발전을 통합 신공항을 통해 이뤄보자는 절실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도 이전지 선정에서 탈락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공항 배후 미니 신도시를 건설하고 산업단지, 항공 클러스터 등 다양한 사업을 인센티브로 제공할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통합신공항 건설을 민선7기 최우선 사업으로 꼽으며 행정력을 집중해온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성공적인 통합신공항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대구·경북의 미래발전을 견인할 통합신공항 이전지 결정 합의를 다시 한번 환영한다.
정상호   jyr9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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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