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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포항, 해양관광도시로 손색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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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9-12-0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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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지난달 10일까지 포항을 방문한 관광객이 6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연초 올해를 포항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관광객 700만 명 유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온 포항시는 연말까지 700만 명 유치를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포항제철이 있는 철강도시 포항시는 얼핏 생각하기엔 관광지와 거리가 먼 도시로 생각할 수있지만 포항이 가진 관광자원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그런 생각이 틀렸음을 알 수있다.
   바다를 끼고 있는 포항은 차별화된 해양관광자원을 보유한 도시다. 해운대처럼 도심에 영일대해수욕장이 위치한 것을 비롯해 바다와 도심을 넘나드는 물길인 포항운하, 상생의 손으로 상징되는 호미곶, 영일만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등 관광객들이 발길이 연중 이어지는 곳이다.
   최근 만들어진 호미곶으로 이어지는 해안둘레길은 입소문을 타고 새로운 걷기 관광명소로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포항은 지난 2015년 3월 KTX 시대가 열린 후 더 많은 관광객들이 포항을 찾고 있다. 종전 서울까지 새마을호 열차로 5시간 20분걸리던 교통오지 포항은 KTX 개통으로 서울에서 포항까지 2시20분이면 도착한다. 여기에 포항~영덕을 잇는 동해중부선 일부구간 개통으로 포항은 경북 동해안 열차여행의 중심역이 됐다.
   포항여행은 교통편이 이처럼 편리해지면서 포항은 해양관광도시로 손색이 없게됐다. 포항 죽도시장 횟집과 영일대 해수욕장 주변 횟집에는 연중 포항물회를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포항은 바다 관광자원뿐만 아니라 내연산 12폭포와 보경사, 그리고 원효와 혜공대사가 수행했던 오어사도 전국적인 인기 관광 명소다.
   포항시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호미곶 관광단지에 대규모 유채꽃 단지(10만여 평)를 조성해 포항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호미곶을 찾는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K-POP 콘서트, 불타는 청춘 콘서트 등 전국적인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한데 이어 지난 7월에는 중앙상가에 영일만 친구 야시장을 개장해 구도심 관광활성화를 통한 관광객 유치에 힘써왔다.
   특히 지난 8월에는 포항 환호공원에서 포항운하 일원까지 포항 영일만 관광특구로 지정됨으로써, 포항이 명실상부한 관광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마련됐다.
   포항 방문의 해를 맞아 전국에서 이미 6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왔다는 것은 해양관광도시로서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의미다.
   더 많은 관광객이 포항을 찾도록 포항시는 관광객들의 불편한 사항을 찾아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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