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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올라선 국가위상 더욱 굳건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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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20-06-0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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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확대 정상회의에 우리나라와 러시아, 호주, 인도, 그리고 브라질까지 포함해 G11, 혹은 G12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번 G7 정상회의 특별 초청 4개국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장 먼저 전화를 건 것으로 전해진다. 청와대는 트럼프가 문 대통령에게 가장 먼저 전화를 건 사실에 대해 "한국의 발표로 G11 또는 G12 확대를 공식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의 기존 G7 체제 확대 구상을 국제사회에 설득하는 데 있어 문 대통령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가장 먼저 전화를 하게 됐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1일 오후 9시30분부터 15분 동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G7 체제의 대표성 한계에 공감하며 G11 또는 G12 체제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기존 7개 회원국에 한국, 러시아, 인도, 호주 4개국과 브라질까지 포함하는 G12 체제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트럼프는 문 대통령과의 통화 마지막 부분에서 "이 통화를 대외적으로 언급하시고 긍정적 발표문을 내시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만약 G7 정상회의에 우리나라가 포함돼 G11, 혹은 G12로 확대된다면 우리나라의 위상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 분명하다. 문 대통령의 이번 연말 방미가 성사된다면 새로운 국제체제의 정식 멤버가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드디어 세계의 리더 국가 중 하나가 된다. G20에 포함된 것을 외교적 경사로 여겼던 우리에게는 매우 기쁜 소식이다.
     그리고 트럼프가 가장 먼저 한국에 러브콜을 보낸 것은 벌써 우리나라가 세계의 정상급 국가로 성장해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물론 다양한 경로로 우리나라 국가 위상은 높아져 있었고 이번 코로나19의 모범적인 방역으로 완전히 세계 리더 국가로서의 면모를 완전히 굳혔다고 할 수 있다.
     해방 후 전쟁을 겪으며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분류됐던 대한민국이 불과 70년이라는 세월만에 세계 10대 국가 중 하나로 성장한 것은 놀라울 만한 일이다.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는 표현을 쓰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엄연한 현실은 우리의 국력은 엄청나게 올라가 있고 영향력 또한 크다는 점이다.
     이제 우리는 세계의 주목을 받고 세계인들이 우리의 모습을 본받으려 하고 있다. 모든 사회현상에서 그들의 기대치에 부응해야 한다. 새로운 세계질서 속에 당당하게 선두로 올라선 우리는 우리 자손들에게 더욱 번창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모든 것이 우리의 노력과 마음가짐에 달렸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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