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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통합신공항 성공 위한 시도민 역할 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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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20-08-3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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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와 대구시, 의성군과 군위군은 대구 군 공항 이전지 선정 작업이 마무리 되자 앞으로 신공항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기로 약속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신공항 개항 일정에 맞춰 항공클러스터, 도로·철도 광역교통망 구축 등 관련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고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공항 기본계획과 주변지역 지원 세부계획을 빨리 수립하기 위한 용역부터 먼저 발주할 것이며 이제 정해진 절차대로 가는 길만 남았다"고 말했다.
 
  의성군은 "앞으로 기본계획 수립 등 국방부 등과 협의 과정에서 군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며 통합신공항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의성군민들이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고 군위군은 "지역 정치권이 서명한 공동 합의문은 510만 시·도민과의 약속이므로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 더 이상 공항이 정쟁의 대상이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통합신공항 사업은 경북도민과 대구시민의 피를 말리게 했다. 오랜 기간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이 지역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전기를 마련할 이 사업이 의성과 군위군민의 뜻이 모아지지 않아 마지막 과정에서 극단의 위기를 맞기도 했다. 결국 공평하고 누구나 받아들일만한 지원방안이 마련돼 순조롭게 마무리 짓게 됐지만 그 과정에서 입은 상터도 적지 않다.
 
  아무튼 이제는 모든 것이 종지부를 찍었고 앞으로 차질없는 신공항 건설 추진만 남았다. 대구경북연구원에서는 이번 통합신공항 사업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51조원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생산 유발액 35조9669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15조3171억원, 취업 유발 인원 40만5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여기에 대형 토목공사가 수반되고 공항 공사비 10조원의 사회간접자본(SOC)까지 합치면 30조원대의 돈이 지역에 풀리게 된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대구경북이 새롭게 부활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 분명하다.
 
  이제 이 사업의 추진에 있어서 더 이상의 논란이 일어서는 안 된다. 정치적 판단이 개입돼서는 안 되고 특정 기업이나 단체의 이권이 끼어들어서도 안 된다. 오로지 시도민의 미래를 위해 가장 원만하게 그리고 공정하게 사업이 진행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지역민들은 더 이상의 논란에 휘말리지 않고 오로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 그래서 대구경북이 대한민국 발전의 견인차 노릇을 했던 과거의 영광을 다시 회복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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