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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잡기 올인(All-in) 대책 효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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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1-10-0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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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북지사가 지난 8월 추석을 앞두고 물가잡기에 전 행정력을 동원하기로 하고 ‘물가잡기 올인(All-in) 대책’을 수립 발표했다.

경북도는 또 전국에서는 처음을 물가잡기 기동반까지 편성해 일선 시군에 대해서도 강력한 단속과 물가억제 대책을 수립 시행했다.

당시는 이상 기온 현상으로 농수산물 가격이 쉽게 잡힐 상황이 아니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대책이 잘 시행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

구호에만 그치는 물가잡기가 아니라 피부로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잡기를 바랐고 대책 시행후 결과에 대해서 성과를 발표해 주기를 촉구한 바도 있다.

4일 정부가 공개한 경북도의 9월 물가 현황을 보면 전국 16개 시·도의 평균 물가보다 25개 품목 가운데 20개 품목이 시·도 평균 이하로 나타나 전국에서 물가가 낮은 지역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부들이나 서민들의 피부에 가장 와 닿는 쌀 가격은 전국에서 가격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나 물가잡기 올인(All-in) 대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먹거리 가운데 급등세가 많았던 삼겹살과 자장면도 가격 수준이 낮기로 상위 수준을 기록했고 공공요금의 오름세도 경북도가 억제 대책을 펴면서 다른 광역단체에 비해서 낮은 가격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김관용 경북지사의 물가잡기 작전이 어느 정도 성공한 작전이 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경북도가 할 일이 더 많아졌다.

현재의 억제되고 잡힌 물가는 자칫 신경을 쓰지 않으면 고무풍선처럼 불어나 언제 봇물처럼 터져 급등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된다.

이러한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물가잡기 대책반의 상설 운영이 필요하다.

농수산물의 수급현황에 대해서도 일일 동향파악을 통해 세밀한 분석과 대처 방안을 세워야 한다.

오름세에 대비한 비축분도 확보해야 하는 과제도 수행해야 한다. 농수산물 급락 사태에 대한 구매 대책도 수립해 농어민 보호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경북도가 전국 시도 가운데 물가잡기에 성공한 자치단체로 이름을 올린만큼 그 상태를 유지하고자 하는 의무도 가지기를 기대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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