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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제조·농민 동반성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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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1-11-2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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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한미FTA 발효를 앞두고 대응책 수립에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미FTA 발효가 기정사실화 된 현 시점에서 마냥 한탄만 하고 있다가는 가장 많은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축산 농가나 과수 농가들의 파탄이 올 수밖에 없다.

이제는 축산 농가나 과수 농가, 농어민들도 ‘이 위기를 어떻게 넘길 것인가와 위기를 기회로 되돌릴 수는 없는가’에 대해서 머리를 맞대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경북도도 이러한 농어민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농어민들에게 용기와 새로운 의지를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당연히 해야 한다.

선진 농축산 국가의 위기 극복 사례들을 벤치마킹해 농어민들에게 교육하고 농축산 전문 인력을 양성해 경쟁력을 키워주어야 하는 일도 경북도가 할 일이다.

김관용 경북지사도 24일 한미FTA 발효에 대비한 농어업 후속대책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특별지시 했다.

또 농어업 단체, 대학,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농어업대책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토록 지시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농어민들에게는 다소나마 위안이 되고 있다.

경북의 제조업에게는 한미FTA가 좋은 기회로 찾아 왔다.

산업연구원이 한미FTA 발효 이후 경북의 제조업에서 앞으로 10년 동안 13억5000 달러의 수출과 4조3080억 원의 생산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경북지역의 제조업 주종이라고 할 수 있는 자동차 부품과 전기전자, 섬유 등에서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이 업종들에게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도 이들 유망 제조업들이 한미FTA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각종 대응 전략들을 수립하고 지원해야 한다.

또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경북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개선하고 정부에 건의할 사안들이 있으면 강력한 정부 건의도 해야 할 것이다.

제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면 결국 경북도의 발전을 이끌어 내는 일일 것이고 경기가 활성화 되면 기업들의 투자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는 제조업은 물론 농축산 농가들도 한미FTA의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하고 이들 업종들이 동반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경북이 한미FTA 대응에 가장 성공적인 자치단체가 되려면 관련 기관들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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