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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디자인 도시 ‘대구’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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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1-11-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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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자체에는 도시 미관을 살리기 위해 별도의 부서를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 추세다.

그것은 도시 미관이 도시 경쟁력을 키우고 새로운 도시 이미지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눈에 잘 띠는 간판, 옆 집보다는 큰 간판, 남들과 다른 이미지 간판을 통해 영업을 하려는 욕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주변 경관이야 어떻든 자기 업소만 잘 보이면 된다는 의식이 팽배해 있기 때문에 그럴 것이고 그러다 보면 서로가 경쟁하게 되고 더 크게, 더 높게, 더 앞으로 나와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외국 유명 도시의 경우, 특히 미(美)를 아는 독일이나 이태리, 프랑스의 거리를 보면 작지만 독특한 간판, 서로가 어우러져 예술품 같은 인상을 주는 거리들이 종종 관광객들의 카메라에 담겨진다.

우리나라에도 서울의 서초지역이나 부산의 광복동 거리, 울산의 차없는 거리 등에서도 잘 정돈된 간판이나 조형물들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곳들이 있기도 하다.

도시거리를 명품(名品)거리로 만들기 위해서는 자치단체의 강력한 의지와 해당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잘 조성된 거리는 고객을 불러 올 수 있다는 인식과 함께 도시의 새로운 이미지 창출을 통한 볼거리로 탄생하게 된다는 의식의 변화가 요구된다.

대구시가 ‘창의적인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2011 디자인 대구’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대학생들이 주도하는 것으로 젊고 참신한 디자인 아이디어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전문가들까지도 참여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어 전문성과 참선성이 합쳐져 멋진 대구의 모습이 보여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1 디자인 대구’ 행사 끝나면 여기에서 도출된 각종 의견들이 행정에 직접 대입됨으로서 대구시가 명실상부한 디자인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앞으로 대구를 찾는 많은 외국인들이나 관광객들이 대구의 새로운 모습, 전통과 멋과 예술이 조화되는 도시를 볼 수 있도록 대구시가 행정적으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대구시민들이나 영업을 하는 상인들도 대구 거리가 세계적인 명품 거리로 태어날 수 있도록 협조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하겠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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