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한나라당 예비후보 과열 우려 > 사설

본문 바로가기


사설
Home > 사설 > 사설

경주 한나라당 예비후보 과열 우려

페이지 정보

경북신문 작성일11-12-11 20:08

본문

13일 19대 총선 예비후보등록일이 다가오면서 경주지역에도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주에서는 최근 한나라당 공천 경쟁을 앞두고 입당과 출판기념회 등 총선 출마 채비를 갖춘 후보들이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보여 출마예상자들 사이에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과거와 같이 ‘경주는 한나라당 공천만 받으면 된다’는 등식은 이미 무너진 상태이면서도 예비후보들은 대부분 한나라당 공천을 받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의 한나라당 정치상황을 보면 과연 한나라당 공천을 받고 당선 될 수 있을까?하는 의문점을 가지는 정치지망생들도 적지 않다.

그러다 보니 경주지역에서 한나라당 공천 경쟁에 뛰어든 예비후보들은 공천이 아니면 무소속이라는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농후하다.

따라서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는 예비후보들은 선의의 경쟁보다는 상대 끌어내리기 전략을 구사하는 선거전략을 수립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다 보면 선거가 시작되기 전에 한나라당내에서 과열 혼탁한 선거 운동이 시작되면서 결국은 경주시민들에게 정치 전체에 대한 불신만 조장할 우려가 높은 것이다.

이러한 정치불신을 방지하기 위해서 예비후보자들은 경주시민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을 해야 한다.

혹여 시민들을 실망시키는 선거운동이나 행동을 할 경우 예비후부에서 즉각 사퇴하겠다는 각오를 보여야 한다.

지금 우리 국민들은 정치를 믿으려 하지 않는다.

특히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에 대해서 실망감을 많이 가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당이 해체될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에 있기 때문에 웬만한 백신(?)으로는 국민들을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주시민들은 한나라당 예비후보들이 조금만 잘못된 모습을 보인다면 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정치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선거가 끝나면 나 몰라라 했다가 선거철만 오면 머리를 숙이며 표를 구걸하는 정치인들로 인해서 정치 혐오감이 생기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깨끗한 공천경쟁을 통해서 경주에서 새로운 정치 문화를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