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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공직기장 확립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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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1-12-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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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를 맞아 공직기강이 해이해 질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다.

올 해는 유난히도 경북지역의 공직자 사회가 도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 준 사례들이 많은 해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강도 높은 공직 기강 확립이 요구되는 연말연시이기도 하다.

그동안 공직기강 해이로 각 기관별로 자정 노력을 해 오고 있지만 연말연시가 되면 그 분위기가 흐트러질 가능성이 높아 공직자들의 새로운 각오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내년도 총선을 앞두고 공직자들의 줄서기가 물밑에서 이루어질 가능성도 높은 시기여서 각별한 공직기강 점검이 필요하다.

이 시기는 사회 분위기 자체가 흐트러지기 쉽기 때문에 공직자들도 여기에 휩쓸리지 않도록 각 기관별로 이러한 분위기 차단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각 기관들은 기동 감찰반을 동원해서라도 공직기강이 해이해지는 것을 근원적으로 차단시키고 이러한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서 교육과 복구 태세 점검에 나서야 할 때다.

연말에 집중되는 각종 모임으로 인해 매년 공무원들의 음주운전 사례나 사회 지탄을 받는 사례들이 발생해 처벌을 받는 일들이 가장 많은 시기이기도 하다.

따라서 공직 사회는 자체적으로 올 연말연시는 공직기강을 바로세우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결의가 필요하다 하겠다.

13일부터 내년 총선에 출마할 예비주자들이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나면 학연, 지연 등을 통해 공직자들의 도움을 요청하게 마련이다.

선거에 엄정한 중립을 지켜야 할 공무원들이 예비후보자들과의 인연에 의해 보이지 않는 선거운동을 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관련 기관별로 철저한 단속이 요구된다.

앞으로 내년 4월 선거가 있기 까지는 공무원들이 특정 후보와의 관계를 내세워 선거에 개입하거나 특정 후보의 선거 운동에 나서는 공직자가 없도록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

공직자 내부 스스로가 이번 총선에 대해서 철저히 개입하지 않고 엄정한 중립을 유지하겠다는 각오도 다질 필요가 있다.

한 두 공직자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전체가 욕을 먹는 것이 공직사회다.

또 설마 하는 마음으로 일탈(逸脫)했을 경우 누구보다도 눈에 먼저 띠는 것이 공무원이다.

그것은 공직자를 보는 눈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기도 하고 우리 사회가 일반사람과 차이가 있는 도덕성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 경북지역에서는 올 연말 공직기강 해이로 사회의 지탄을 받는 공직자가 없기를 기대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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