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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사관학교가 FTA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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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2-0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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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과수농가와 축산농가들은 아직도 한미FTA 발효 이후 불어 닥칠 피해에 대해서 걱정이 많다.

경북도는 김관용 지사가 직접 현장에 나서서 한미FTA 발효 이후 대책에 대해서 설명하고 각종 지원에 대해서 홍보를 하고 있으나 농민들의 걱정을 가라앉히기는 쉽지 않다.

앞으로 다른 국가, 특히 농수축산과 관련한 국가와의 FTA가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는 없을 것이다.

FTA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농가들의 경쟁력이다.

과거와 같이 주먹구구식 농사나 어업, 축산은 FTA를 넘어설 수도 없을 것이고 결국은 몰락하고 말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농민들이 전문적이고 고부가적인 농어축산업을 만들기 위해서 빠른 시간내에 시도가 있어야 할 것이다.

농어축산업의 전문성은 해당 상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 있다 하겠다.

전문지식을 갖춘 농어축산업 종사자들을 배출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에 와 있다.

경북도가 이러한 것에 대비해 지난 2007년 설립한 것이 농민사관학교다.

농민사관학교는 농어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농어업 전문ceo를 양성하기 위한 기관이다.

현재 농민사관학교의 배움의 열기가 뜨겁다고 하니 참으로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올 해 모집 과정에서 36개 교육 과정에 1085명을 모집키로 했으나 1731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64대 1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모집 과정에서도 경쟁률은 조금씩 높이 나타났으나 올 해처럼 급격히 증가한 것을 보면 농어민들이 FTA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농민사관학교에서 배출되는 졸업생들이 FTA의 파고를 넘어설 인재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이들은 앞으로 경북 전역에서 전문적인 지식 기반을 통해 전문적인 농어업을 주도할 것으로 보여 농민사관학교 졸업생에 대한 기대도 크다.

경북도는 교육과정이나 입학생수를 늘여서라도 많은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

물론 예산이 뒷받침되는 일이기 때문에 어려움은 있겠지만 농민사관학교의 활성화는 곧 FTA를 극복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추가적인 예산 확보가 있어야 할 것이다.

농민학교사관생들도 자신들이 FTA를 극복하는 가장 첨병(尖兵)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경북도의 FTA를 이겨나가기를 기대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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