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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능력 우선사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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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2-1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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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고질병 가운데 하나인 고학력 우선주의다.

현 정부도 이 문제에 대해서 심각성을 인식하고 고졸 취업의 문을 개방하라고 기업체는 물론 공기업까지 강력하게 지시했다.

고학력 우선주의는 고교생들의 피 터지는 입시전쟁을 불러일으키고 초등학생부터 과열이 조장되는 악순환의 연속이 지속되고 있다.

물론 이러한 문제는 하루 아침에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사회 지금부터라도 해결하지 않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기 때문에 정부나 기업, 자치단체까지 나서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고교 졸업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키우면 사회에 진출했을 때 불이익이 따르지 않는다는 인식이 확산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능력 우선주의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국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경북도가 기술직 공무원 고졸직 채용과 교육기부 확산을 위해서 교육과학기술부와 교육청, 상공회의소가 한자리에 모여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 자리에는 기관 단체의 대표는 물론 특성화고 교장단과 지역기업대표, 시, 군의 공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참석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이 체결되면 경북도에는 고교 졸업자들도 능력에 따라 각종 직종에 취업이 가능하다는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간기업이나 공기업에도 이날 협약이 체결되면 협약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현장에서 실행에 옮기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

일선 고교에서도 학생들에게 학교의 명예를 위해서 진학의 길만 강요하거나 진학수업에만 열중할 것이 아니라 능력위주의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다는 교육의 필요성도 강조하고 싶다.

정부에서도 고교 졸업생 취업의 길을 열기 위해 정부기관과 공기업부터 고교 졸업생 의무 취업제도를 확대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경북도도 학력 지상주의를 극복하기 위해서 경북도 공무원 임용부터 고교 졸업생 임용을 의무화 해야 할 것이다.

경북도는 일선 자치단체를 독려해 일선 시, 군에 산재해 있는 기업들에 대해서 고교 졸업생취업 확대를 위해 협조와 시행을 촉구할 필요가 있다.

경북도에서 이러한 분위기가 확산된다면 분명 그 효과는 전국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의지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촉구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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