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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더 늘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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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3-0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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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가 수도권 기업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관련 기업들에게 러브콜을 하고 있다.

일정 규모 이상의 수도권 기업이 김천시로 올 경우 입지보조금이나 설비투자금, 교육훈련보조금 등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물론 이 보조금 예산은 지방자치단체의 지방투자기업유치에 대한 국가 재정 자금 지원 기준에 따르는 것이지만 올 해 김천시가 확보한 예산 4억9000만 원은 그리 많지 않은 예산이다.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업들의 조건을 보면 수도권에서 3년 이상 기업을 운영하고 30명 이상 고용하는 기업체가 김천으로 이전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상시 고용인원이 10명 이상인 지방 중소기업의 경우 경북의 전략산업, 지역선도산업, 특화 업종에 대해서는 10억 원 이상 신규로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거나 증설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김천시가 지난해에 비해 6000만 원이 증액됐다고는 하지만 과연 4억9000만 원이라는 예산으로 얼마만큼의 기업을 김천으로 유치할 지는 의문이 가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수도권 기업의 경우 공장 본사나 연구소 등이 지방으로 이전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는 것이 현실인 점을 감안하면 이 예산 규모로는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예산으로 많은 기업들을 유치한다는 것은 불가하지만 옮길 기업이 있으면 신청을 받는다고 하는 것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김천시는 여러 가지 기업 정보를 통해 김천으로 이전 할 수 기업을 먼저 선정하고 그에 따라 적극적으로 유치 활동을 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4억9000만 원의 예산도 분산시키기 보다는 김천 유치의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대해서 더욱 많은 인센티브와 예산을 보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지자체들이 수도권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절대 가만히 앉아서 수도권 기업을 김천으로 유치한다는 것은 ‘감나무에 익은 홍시가 저절로 떨어지기를 바라는 것’과 마찬가지다.

보조금 예산을 더욱 확보하는 활동과 함께 수도권에서 김천으로 올 수 있는 기업 조사부터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 기업 유치 활동일 것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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