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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청년일자리 창출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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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3-2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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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택건설사업 현장에 찾는 방안을 시행키로 했다.

다른 지역에 사업체를 둔 업체가 경북에서 주택사업을 펼쳐 이익을 창출해 내기 때문에 최소한 지역사회에 대해서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책임감은 가져야 한다는 취지다.

경북도는 이에 따라 경북도내에서 주택사업을 하는 사업자에 대해서 설계 단계에서부터 지역업체와 공동으로 설계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또 사업계획 승인 절차에 따라서 지역 밀착형 일자리 창출 계획서를 제출토록 할 방침을 세웠다.

물론 사업자도 건설 현장 사업장에 지역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를 마련해 주면 더없이 고마운 일이겠지만 그것이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또 경북도가 사업계획 승인 단계에서 일자리 창출 계획서를 받는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강제성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 효과가 나타날 지는 두고 볼 일이다.

이러한 일자리 창출 계획서에 대해서는 일선 시, 군에도 지침을 하달해 23개 시, 군 전체가 동참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하겠다.

현재 대학졸업자나 고교 졸업자들의 청년 실업자들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통계에서 나타나지 않는 실업자를 포함하면 청년 실업 문제는 더 심각한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경북도가 청년 실업 문제를 건설 현장에서 해결하려는 의지와 시도는 의미있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그 시행 방침이 일선 시, 군에서나 주택사업자들이 얼마나 동참해 줄 것인가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여기에 앞서 주택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건설 경기가 살아나야 되는 우선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경북도는 지역 건설업체들의 건설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먼저 수립하고 시행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다.

이미 지역 건설업계가 경북도나 정부에 지역건설 경기를 살리는 방안과 대책을 제출 한 바도 있다.

건설 경기가 살아나고 주택 건설이 활성화 되면 경북도가 바라고 있는 건설 현장 청년일자리 창출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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