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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가 에너지 절약의 대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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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4-2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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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상주 경천섬에서는 국토종주 자전거길 개통식이 있었다.

때를 전후하여 4대강변자전거 종주길이 전국 곳곳에서 열렸으며 서울에서는 첫 종주행사가 성대하게 펼쳐졌다. 

자전거가 이 시대 최대의 트랜드이자 아이콘이 된 것이다.

탄소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로 이상기후와 오존층파괴등 적신호로 이어져 이같은 변화를 몰고 온 것이다.

낙동강변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앞으로 자전거붐을 일으키는 인프라가 될 것이 틀림없다.

때를 같이하여 공업도시 포항에서도 자전거타기 붐이 일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매주 월요일을 자전거타고 출퇴근하는 날로 정해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4천대의 전기자전거를 공동구매한데 이어 구내에 자전거 안내표지판과 거치대, 수리소를 갖췄다.

포항시가지에도 3개코스의 전용자전거길을 구축, 평일에도 자전거 이용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포스코의 이같은 붐은 에너지 다소비와 이산화탄소의 배출로 지구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제철산업의 한계를 극복, 자연을 보호하고 에너지 소비를 줄여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자는 의도가 담겨있다.

자전거타기는 21세기의 최대이슈로 떠올랐다. 영국과 프랑스는 새로운 밀레니움을 맞이하면서 자전거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프랑스는 파리에 오존경보가 잦아지자 도시 곳곳을 연결하는 자전거길을 마련했고 영국도 아일랜드까지 연결하는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마련했다.

19세기말 댄디 호스(dandy horse)라는 애칭으로 태어난 자전거가 각광을 받는 시대가 온 것이다.

최근들어 석유류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 자전거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자전거를 일상화하기에는 아직도 우리의 교통인프라와 관련체제가 미흡하다.

우리나라 에너지소비의 절대다수를 교통이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교통수단이용 패턴에 일대 변화가 절실하다.

자전거가 그 대안이다. 자전거타기가 에너지소비를 줄이고 녹색성장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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