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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방폐장, 안전성에 문제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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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5-0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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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방폐장 공사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국내 전문기관으로부터 여러차례 안전성을 검증받았으나 최근들어 또다시 불거진 안전성에 대한 불안의 재점화가 해소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국방사선 폐기물관리공단은 최근 중·저준위 방사선폐기물 시설의 공사연장과 관련, 국민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국외전문기관을 통해 안전성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경주시와 시의회, 시민단체들이 그동안 방폐장공사의 공기연장과 관련, 끊임없이 문제점과 위험성을 제기해 온데 따른 것이다.

따라서 방폐장측은 오는 8월말까지 4개월 동안 경주와 같은 동굴처분형 방폐장인 핀란드올킬루토방폐장을 시공한 Fortum사 등에 사일로의 구조적 안전성과 암반 지하수와 관련된 방폐장에 대한 모든 것을 점검키로 했다.

경주방폐장은 지난 1월 지하 암반상태와 공사중 과다하게 배출되는 지하수로 인해 당초 올 12월 완공키로한 계획을 수정, 오는 2014년까지 공기를 늦추었다.

이로인해 시민단체와 시, 시의회 등이 방폐장에 대한 안전성에 의문을 품고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으며 수차례의 설명에도 안전성시비는 계속돼 왔다.

경주방폐장은 현재 10만드럼을 동굴속에 처분하는 시설용량을 80%의 공정으로 완공을 앞두고 있다. 방폐장은 대다수 지자체들이 꺼리는 시설을 경주시가 시발전과 연계해 유치한 시설이다.

따라서 이번 외국기관의 경주방폐장에 대한 안전성조사는 시시비비를 잠재우는 결정적 계기가 돼야 한다.

검증과정에 시와 시의회는 물론 문제를 제기해온 시민단체들도 참여시켜 불신을 없애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문제점을 도출시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일이다. 그래야 시민들의 불안이 해소되고 신뢰가 회복될 것이다.

원자력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은 앞으로도 지속될 문제이기 때문에 투명성이 더욱 요구되는 것이다.

경주방폐장의 안전성은 시민들의 바람이고 일상이 되어야 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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