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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피서철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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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7-0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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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이상저온현상이 지속되던 동해안에도 한여름더위가 찾아왔다. 7월이 시작된 지난 일요일, 포항북부해수욕장은 더위를 피해 피서나온 인파들로 붐볐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잦은 비와 후덥지근한 무더위가 기성을 부리면 본격적인 휴가철이다. 경북도와 도내 각 시군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피서지와 해수욕장 정비를 끝내고 피서객 맞을 태세를 갖추고 있다.

남해안이나 서해안에 비해 피서철이 짧지만 여름철 동해안을 선호하는 피서객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경북도와 각 시군이 관광객유치에 노력해왔고 주민들도 관광경북에 힘을 합쳐 온 결과이다.

그러나 아직도 근절되지 않는 것은 관광, 피서철마다 고개를 드는 바가지요금과 불친절이다. 여름 한 철 장사라며 피서지에서 성행하는 바가지요금은 관광의 질을 떨어뜨리는 가장 나쁜 악습이다. 각 행정기관이 외래 피서인파를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손님맞이에 나서도 이 같은 악습이 존재하는 한 경북관광의 성장은 기대할 수 없다.

친절은 관광의 필수요소이다. 외지인의 관광, 피서지에 대한 평가는 주민들의 친절도가 절대적인 기준이다. 다시 찾고 싶어하고 주변에 권하는 관광, 피서지가 돼는 지름길이다.

동해안 관광시대를 열어 가는 것이 경북도와 각 지자체들이 추구하고 있는 트렌드다. 특히 해변을 끼고 있는 지자체들은 올 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손님끌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제는 시민들이 부응 할 차례이다.

가격정찰제를 일상화하고 해수욕장 편의시설과 식음료, 각종 피서장비 임대업체들의 자정노력을 기대한다. 그것이 동해안 관광시대를 여는 우리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이다.

피서철을 맞으면서 해마다 되풀이 되는 바가지 상혼과 불친절이 올해는 해소되었으면 좋겠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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