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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료 방사선가속기 개발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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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8-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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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암치료수준은 세계적이다. 관련의학도 발전을 거듭해 이제는 외국인의 의료관광이 새로운 관광패턴으로 자리 잡았다. 병의원들도 특화되어 명성을 해외에까지 떨치고 있는 곳이 많다. 암에 대한 인식도 크게 달라져 예전에는 암에 걸리면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 불치병으로 인식했으나 요즘은 죽을 때까지 몸에 지니면서도 인생을 즐길 수 있다는 인식으로 변했다. 그만큼 암의 완치율이 높아졌다는 뜻이다. 치료방법도 다양해 수술요법이 아니라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암치료에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 방사선을 이용한 치료이다. 체외에서 환부에 방사선을 투사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원리이지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된다.

포항은 우리나라의 방사선 가속기연구소가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동남권원자력 의학원과 손을 잡고 암치료용가속기를 개발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진다. 두 기관이 개발키로 한 암치료용 가속기는 전자를 가속시켜 전자빔과 X-ray를 발생시켜 암을 치료하는 원리이다. 이 가속기가 개발되면 표면부위암은 물론 X-ray로 내부장기의 암을 치료하는 진일보된 기술을 가능케 한다는 것이다. 특히 소형으로 제작이 가능하고 이동이 편리해 사용이 용이할 뿐만아니라 제작비용도 저렴해 저개발국에 대한 의료지원이 더욱 활발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방사선가속기라는 첨단 과학이 의료와 접목되는 산업의 발달이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사실을 실감케 하는 시도로 관심을 끈다. 특히 양기관이 공동연구시스템을 구축, 인력을 파견하는등 유기적 체계를 갖추기로 해 그 성과가 기대되는 것이다. 나아가 포항지역이 우리나라 암치료의 신기술을 개발해나가는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도 있다는 기대를 갖는다. 외국인의 의료관광도 더욱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기대해 본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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