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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순환철도, 동·서내륙철도와 연계해 속도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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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5-12-3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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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지역민의 염원인 경북순환철도가 동·서내륙 철도와 연계해 추진되고 있다. 국토의 중심부를 가로 지르고 있는 10개 기초자치단체의 시장·군수들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동해안과 서해안을 직접 연결하는 동·서 횡단축 노선망 '중부권 동·서내륙철도 건설사업'을 포함시켜 달라는 공동건의문을 제출했다.
  공동건의문에 참여한 지자체는 울진군, 봉화군, 영주시, 문경시 등 경상북도 4곳과 청주시, 괴산군 등 충청북도 2곳, 서산시, 당진시, 아산시, 천안시 등 충청남도 4곳 등 모두 10곳이다. 각 시·군에서 채택한 공동건의문에는 현재 남북축 위주의 국가철도망에 중부권 동·서를 횡단하는 내륙 철도망 건설로 네트워크를 완성함으로써 원활한 수송체계 확보와 물류비 절감 등 국토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건의문에는 또 동해안 관광벨트와 서해안 신산업벨트 연결, 동·서간 신 개발축 형성 등 내륙산간지역 산업발전 유도, 청주공항·세종시 정부청사 등 국가 기간망 연계성 제고, 경북도청·충남도청·충북도청 소재지를 연계하는 행정축 완성 등 경제성 B/C만으로는 따질 수 없는 파급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 건설사업'은 이미 각시·도에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해 줄 것을 건의한 사업으로 경상북도에서 신청한 울진∼점촌 구간과 충청남도에서 신청한 서산 대산항∼삽교 구간과 아산∼점촌 구간으로 총연장 340㎞, 약 8조50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를 구간별로 살펴보면 신설되는 구간은 울진~분천, 점촌~천안, 삽교~대산 등 총 204㎞이며 기존 철도시설을 활용하는 영동선 분천~영주구간, 경북선 영주~점촌, 장항선 아산~삽교 등 총 136㎞로 각 구간은 경상북도와 충청남도에서 이미 국토교통부에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한 상태다.
 이 철도가 건설되기 위해서는 우선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특히 정치권의 도움 없이는 정상적인 사업추진이 어렵다. 노선 통과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시민단체 등이 모두 합심해서 지금까지 소외돼 온 중부권 내륙지역의 발전을 앞당기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된다.
 해당 지자체장들의 활동도 중요하다. 10곳의 시장·군수가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협의체를 구성하는 등의 후속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해당 지역 총선 출마 후보들을 상대로 총선공약으로 채택되도록 동시에 촉구해야 한다. 자칫 울진지역의 숙원사업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타지자체와의 공동 대응으로 전국 이슈화 하는 것도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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