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신라왕경투어 더 확대해야 한다 > 사설

본문 바로가기


사설
Home > 사설 > 사설

경북, 신라왕경투어 더 확대해야 한다

페이지 정보

경북신문 작성일16-05-23 20:20

본문

경북도가 펼치고 있는 신라왕경투어가 더욱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경북도는 20일 신라왕경 복원·발굴지구 쪽샘유적발굴관에서 '신라왕경 경북투어'로 경주를 찾은 관광객 환영행사를 가졌다. 경북도는 이 자리에서 신라왕경 경북투어를 기념해 제작한 윷놀이세트 등 선물을 전달하며 올해 경북관광 중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신라왕경코스'를 홍보했다.
 이날 신라왕경 경북투어에 참여한 관광객들은 서울 등 수도권지역에서 경북도 지정 전담여행사를 통해 상품을 구매한 200여명으로, 쪽샘유적발굴관과 월성 복원현장, 경주지역 전통시장 등으로 짜여진 코스를 돌아보았다. 참여자들은 대체로 만족해하는 분위기였다. 특히 옛 신라 왕궁이었던 월성발굴 현장을 둘러보면서 지표면에서 10Cm 남짓 발굴한 부분에서 벌써 기와·그릇 등 다양한 유구들이 발견되는 모습을 보며 신기해했다.
 신라왕경투어는 경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관광콘텐츠라는데 의의가 있다. 신라왕궁 발굴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또한 곧 이어질 신라왕릉 재발굴 현장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는 평생 한번 있을까 말까한 기회라는 점을 부각한다면 관광 콘텐츠로 이만한 상품은 없다.
 이에 경북도와 경주시, 경북관광공사는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 필요하다면 서울 지하철역사 내 광고는 물론 공중파 방송 광고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특히 경주를 본향으로 하는 전국의 성씨 중앙회의 협조를 얻어 종친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 후손들이 반드시 현장을 방문 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해야 한다.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과도 협력해 발굴이 진행되는 동안만큼은 수학여행 코스로 경주를 우선 선택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유도해야 한다.
 경북도와 교육청 차원에서 체결한 전남지역과의 수학여행단 교류협약을 적극 활용하고 타 지역과도 협약을 확대해야 한다. 특히 경북교육청은 체험학습 코스로 발굴현장을 적극 활용 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는 학생들에게 지역사랑을 일깨우고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산 교육장이 될 수 있다.
 전국 각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새터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탐방 프로그램도 적극 유치해야 한다. 이미 예산을 확보하고 있는 지자체가 많아 새터민들을 대상으로 한 대한민국 바로알기 프로그램으로서는 이만한 것이 없다.
 신라왕경 투어는 발굴이 진행되는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할 수 일 수밖에 없다. 이 기간을 놓치면 기회를 다시 잡기는 힘들다. 이런 측면에서 경북도는 보다 공격적이고, 행정력을 동원해서라도 신라왕경투어를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다. 우리고장 조상들이 주는 기회를 놓칠 수는 없는 일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