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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 의원의 의정활동을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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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6-06-0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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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석기 의원이 20대 국회 등원에 임하는 자신의 소견을 지역구인 경주시민들에게 밝혔다.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김 의원이 밝힌 의정활동의 최우선과제는 역시 지역경제 발전이었다. 김 의원은 "가장 시급한 문제가 침체된 지역경제인 만큼, 한수원 관련 기업과 해외기업 등 좋은 기업을 많이 유치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를 활성화로 민생을 안정시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한수원이 경주로 옮긴 후 시민들의 경제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 있는 가운데 김 의원이 한 수 더 거든 셈이다.
 경주의 가장 큰 현안은 누가 뭐라 해도 경제문제다. 시민들은 한수원의 경제파급효과가 현실화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수원과 경주시가 직접 나서겠지만 정치적 조율도 매우 중요하다. 김석기 의원이 국회에서 대정부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목마름을 해갈시켜주기 위해 동분서주할 때 비로소 국회의원 하나는 정말 잘 뽑았다는 평가가 나올 것이다. 본인도 그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가장 큰 화두로 경제를 들었을 것이다.
 김 의원은 또 "자랑스러운 천년고도 경주를 '문화융성의 대표도시'로 다시 우뚝 세우기 위해 신라왕경복원특별법제정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도심권에 경주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인 관광타워를 세우고 천마총이 있는 대릉원과 금관총이 있는 노서 고분단지를 하나의 명승지로 만들어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도심을 찾게 하여 도심경제를 활성화 시켜나가겠다"며 공약 이행을 약속했다.
 하드웨어는 확실하게 갖춰져 있지만 뭔가 2%가 모자라는 경주의 관광산업 활성화에 어떤 역할을 할지도 기대되는 상황에서 자신의 공약을 다시 확인한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만 관광타워를 어디에 세울 것이며 어떤 규모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경주의 관광산업은 경제적 접근에 치우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도시의 정체성과 고도의 아름다움을 훼손하는 관광타워라면 장기적 안목에서 실패할 확률이 높은 것이다.
 또 천마총과 금관총을 잇는 명승지 개발도 조심스럽게 진행해야 한다. 금관총 전시관을 짓겠다는 문화재청과 경주시의 계획을 잘 감시해야 한다. 만약 노서 고분군의 경관에 어울리지 않는 생뚱맞은 전시관이 세워진다면 경주 도심의 여유롭고 아름다운 정서를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국회의원의 역할이 어디까지 미칠지 모르지만 이 부분도 챙겨야 한다.
 감포∼일본 교토간 '한일천년고도 뱃길 연결' 공약도 매력적이다. 두 도시의 연결은 새로운 한일관계는 물론 고도 관광산업의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또 오사카와 교토, 나라 방면으로 여행하려는 국토 동남권의 여행자들의 활용이 확실하게 늘어나 감포지역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김석기 의원이 어떻게 뚝심 있는 공약 이행을 할 것인지 지켜볼 것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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