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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체리 품질우수성 알리기에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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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6-06-1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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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체리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 5월 하순부터 6월 하순까지가 본격 출하시기인 경주체리는80여 농가가 58㏊에서 연간 200여t을 생산해 국산 체리시장의 60%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과히 경주를 대표하는 과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하지만 이같은 많은 생산량에도 불구하고 경주시민들은 물론 전국의 소비자들은 이같은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대구를 최대산지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이는 한마디로 홍보를 게을리 한데서 온 결과다.
 경주체리는 상인들 사이에 과육이 두껍고 단맛이 주로 나는 수입 체리에 견주어 경주체리는 달착지근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강해 입맛이 개운한 특징이 있어 찾는 이가 많다며 인기가 높다. 따라서 한번 맛을 본 소비자는 체리 수확 철이 되면 택배로 개별주문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면 전국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 할 경우 소비촉진 쉽게 이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주체리도 최근 수입체리의 시기가 빨라지고 양도 늘어나 위기를 맞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현재의 소극적인 판촉으로는 다른 과일과 마찬가지로 수입 산에 밀려 직격탄을 맞을 우려가 높다. 수입체리가 자리 잡기 전에 경주체리의 시장점유율을 높일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 판로확보를 위해 전적으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홍보·판촉활동 외에도 소비자들을 직접 겨냥한 홍보도 필요하다. 소비자들이 알고 찾으면 유통업체도 상품을 구비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제 경주시와 농협, 지역 언론은 경주체리 홍보에 보다 많은 지원과 성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최대 주산지인 건천읍 일원에서 매년 체리축제를 기획해 개최하는 방안도 모색해 봐야 한다. 특히 이 축제에서는 체리의 효능과 약리작용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방안을 병행하는 행사 기획이 필요하다. 체리에는 관절염과 당뇨, 심장질환과 뇌졸중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체리에는 노화방지와 불면증 해소, 소염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근 포항 장기면의 산딸기 축제의 예에서 보듯이 출하시기가 짧고 양이 그리 많지 않을 경우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는 행사가 판매는 물론 제품 홍보와 지역이미지 개선에도 큰 효과가 있다. 또한 체리를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과 신제품 출하 시에도 소비자들에게 직접 반응을 알아볼 수 있으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타 농산물의 판매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경주시와 동경주 농협은 보다 공격적인 판매와 홍보에 나설 시기가 됐다는 점을 명심하고 경주체리의 명품화 홍보에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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