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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화합 첨병, 영호남 대학생 나눔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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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6-07-0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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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지역 대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대구 경북 경산지역에서 폭염에도 아량곳없이 '봉사 비지땀'을 흘렸다. 지난 2002년 출범한 영호남 4개 대학 나눔봉사단에는 영남대,동아대,조선대,원광대가 참여하고 있고,올해 15년째 맞고 있다. 이 나눔봉사단은 당초 대학간 협력과 지역화합에 앞장서기위해 시작한 대학간 교류사업이었다.하지만해 가 거듭할 수 록 젊은 대학생들의 활동이 눈부시는 등 전시성 봉사단과는 차별화되고 특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봉사단은 매년 영남과 호남 지역의 한 대학이 번갈아가며 주관하며,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올해는 영남대 주관으로 대학별로 5명씩, 총 20명으로 구성된 제15기 봉사단이 지난 달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1주일 동안 대구와 경산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15기 봉사단은 경산에 있는 노인요양원인 에벤에셀 실버타운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청소, 빨래, 배식 등의 노력봉사와 환경정화 활동은 물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노래나 춤 등의 공연을 펼치는 재능기부 활동도 했다. 올해는 지역민들의 위한 거리환경 개선 활동도 펼쳤다. 봉사단 학생들이 대구 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 주변과 영남대 경산캠퍼스 등에서 '껌그림(Gum painting) 캠페인'을 진행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껌그림 캠페인'은 길거리에 버려진 껌 자국에 아크릴물감 등을 이용해 밝고 예쁜 그림과 메시지를 그려 넣는 활동이다. 거리 환경개선과 함께 시민들의 양심 찾기 캠페인의 일환이어서 관심을 모았다.
 영호남 화합프로그램인 '달빛동맹'이 있다. 대구와 광주가 영호남의 상생발전과 교류 협력을 위해 지난 2013년 3월 '달빛동맹'(대구의 옛 명칭인 '달구벌'과 광주의 순우리말인 '빛고을'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을 구축했다.이후 두 도시는 사회기반시설(SOC)과 경제, 환경, 문화체육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광주지역 폭설 피해에 대구시에서 제설차를 지원하는 등 누리꾼들사이에서도 화제로 등장했었다. 
 달빛동맹의 경우  광역단체가 움직여 정치적 목적도 있지만 이같은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지면  지역감정도 해소되고 국가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는 평가도 있다.
 나눔봉사단이나 달빛동맹도 따지고 보면 지역화합 문화의 한 축이다는 것이다.따라서 국민정서 회복 차원에서도 이같은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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