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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콩코드 호텔 재탄생을 환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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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6-07-0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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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콩코드호텔이 새 주인을 만나 변신을 꽤하고 있다. 콩코드호텔을 인수한 부산지역 건설업체 유림E&C는 호텔뿐만 아니라 지난달부터 오리배 선착장 근처의 한식당인 호반장을 리모델링하고, 유선장은 시범운영에 돌입했다. 호텔 측은 운영법인에 대한 인수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보문관광단지의 명품 호텔과 수상레저타운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유림 측은 오리배 등 노후 물놀이 장비도 전량 폐기한 뒤 20여 종류의 최첨단 장비로 교체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야간 유람선운행 등도 가능해져 야간 즐길 거리가 부족한 보문단지에 새로운 관광패러다임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경주콩코드 호텔의 새단장과 재개관은 보문단지는 물론 경주지역 관광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선 이 호텔 인근의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릴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이 호텔이 사실상 폐업한 지난 몇 년 동안 보문단지 중심지역인 이 일대는 슬럼화 되다시피 했다. 특히 야간에는 을씨년스럽기까지 해 특급호텔이 라는 말을 무색케 했다.
 또한 이 호텔이 가지고 있는 보문호수 유람선 사업권과 오리배 선착장 근처의 한식당인 호반장 등도 함께 활성화 할 경우 식문화 개선과 함께 보문단지 수상레저 활성화에도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실 유람선이 없는 보문단지는 '안꼬 없는 진빵'과 같았다.
 당초 보문호를 조성한 취지에도 맞지 않을뿐더러 보문단지 내 투숙객과 행락객들의 원성을 불러 오는 원인이 되곤 했다.
 최근 경주 하이코 등의 개관으로 보문단지는 단순 숙박지에서 국제회의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단지 중심부에 위치한 콩코드 호텔이 문을 닫고 있고 보문호에는 배조차 띄우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경북관광공사나 경주시로 하여금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했다. 이번 이 호텔 재개관과 유람선과 선착장 운영은 백만 원군이 되는 셈이다.
 유림 측이 구상하고 있는 컨셉도 주목할 만하다.  유림측은 기존의 특급 호텔과 보완관계로 상생할 수 있는 컨셉을 구상 중이다. 가족형 비즈니스 호텔로 젊은 층의 기호에 맞는 인테리어와 유선장을 연계해 마리나형 호텔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등 보문단지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기대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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