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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눈부신 성장,UAE원전 운영지원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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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6-07-2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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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빈국인 대한민국이 이제는 원전 수출에 이어 '운영지원'까지 할 수 있는 원전강국으로 성장했다.
특히, 사업자인 한수원이 외국원전에 운영지원까지 할 수 있는 능력까지 소유하기 까지는  공기업 대표이사를 비롯  전 직원들이 합심해 노력한 쾌거이자 성과물로 평가된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지난 20일(현지시각) UAE 아부다비에서 UAE에 건설 중인 한국형 APR1400 원전의 운영지원을 위해 UAE원자력공사(ENEC·Emirates Nuclear Energy Corporation)와 운영지원계약(OSSA· Operating Support Services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수원은 UAE원전 4호기 준공 후 10년 뒤인 2030년까지 연간 최대 400명 수준의 UAE 규정에 부합하는 발전소 유자격 운전원 및 운영인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운영지원 계약의 의미는 특별하다.우선 원전 건설에 이은 원전 운영 수출계약을 맺어 한국 원전 건설 뿐아니라 원전 운영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것이다. 또,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양질의 해외 일자리를 장기간 창출하는 길을 열었기 때문이다.
 일단,한수원 직원들의 외국 근무는 당연한 것이고, 퇴직자들의 재취업 등 인력수출를 통한 외화 획득까지 겸하는 이중 효과마저 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계약의 규모는 6억 달러(간접비 제외) 수준이다.
 이번 계약이 성사되기까지 양국 정부와 양국 정상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 측은 이번 운영지원계약을 계기로 40년 간 국내원전 운영을 통해 축적된 원전운영 경험과 지식을 UAE원전과 적극 공유할 계획이다. 그리고 향후 지속적으로 한수원과 ENEC이 상호 win-win하고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주목할 만 사항은  양사는 이번 계약의 이행에만 국한하지 않고, 장기 협력체계를 구축해 세계원전시장을 선도하는 '우수 운영사'로 동반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양국이 해외원전사업 공동 진출을 위한 기반도 함께 구축할 수 있는 등 세계 원전 시장을 주도할 능력까지 보유한 셈이다.
 오늘의 결과는 한수원 측이  원전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 개발 투자 확대와 안전성 강화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했기에 이같은 결실을 거둔 것이 아닌가 한다. 노조 측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김병기 위원장은  "한수원이 열사의 땅에 인력수출이란 대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이를 계기로 더욱 성장하고 '신뢰 받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서 역할을 다하기를 기대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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