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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단비를 주는 경주시와 한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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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6-08-0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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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너무 어렵다.블랙시티 영향이 곳곳에 안 미치는 곳이 없다. 기업들의 아우성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특히 건설업종은 더욱 심하다. 금융기관 측에서 집단대출을 엄격히 규제하자 중소형 건설업체는 도산하기 1보 직전이다. 또한 철강 관련 업체 또한 숨만 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경주시와 한수원이 지역 기업을 상대로 각각 1천억원을 지원해 무더운 날씨 속에 조금이나마 시원함을 주고  있다. 이 지원금은 업체 입장에서는 가뭄에 '단비'일 정도의 소중하고 유용한 돈일 것이다.
 경주시의 경우 관내 1,770여 지역기업들의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위해 중소기업운전기금 1,000억원을 풀었다. 중소기업의 일시적인 자금난 해소 등을 위해 업체당 최고 3억 원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시 측은  중소기업운전자금을 지난해 대비 300억 가량 증가된 총 998억 원을 투입한 가운데 7월까지 305개 기업에  889억 원의 융자추천이 이뤄졌다.
 특히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중소기업대상 수상 업체 등 경주시가 지정한 우대업체는 매출액에 관계없이 5억 원까지 융자 지원한다. 시중 대출금리로 1년간 3%의 이자를 특별 보전해주며, 1년 거치 후 약정 상환하는 방식이어서 기업들이 반색하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한수원 이전을 시작으로 정주인구가 늘어나고 한수원과 경주시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본 토대가 마련됐다"며, "동반성장기금과 중소기업운전자금 등 2,000여 억 원의 금융지원으로 지역 기업들과 새롭게 이주한 기업들을 위한 실질적인 인프라 제공으로, 기업이 늘고 일자리가 풍요로운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한수원 측은 본사 경주 이전 뒤 발표한 지역사회와 상생발전을 위해 5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동반성장기금 1,000억 원을 관내 기업들에게 지원했다. 한수원 측은 이 자금을  IBK기업은행에  예탁금을 했고,현재 동이 난 상태다.
 금리는 시중 금리보다 2.4~3.7% 낮은 1.3~2.6% 수준의 저리 대출로, 경기침체로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게 단비가 되고 있다.
 경주시와 한수원의 지원금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중소기업 육성과 경영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입장에서는 자금이 중요한 윤활유다.블랙시티 영향으로 금융기관 측이 기업을 상대로 자금회수를 서두르는 가운데 경주시와 한수원이 시기적절하게 관내 기업에 지원금을 제공한 것은 칭찬받을 일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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