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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를 우선하는 성주군민에게 찬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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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6-08-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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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당초 장기화를 우려했던 이 문제가 60여 일 만에 해법을 찾게된 것은 성주 군민들의 현명한 판단과 국가 안보를 염려하는 '국가관(國家觀)'과 충정(忠情)의 발로로 보여 진다.
 최근 지역 언론들의 여론조사에서 군민 60% 이상이 당초 '성산포대'를 제외한 '제3의 후보지'를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국방부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들과 간담회 등 소통을 통해 전과에 대한 충분한 사과와 이해를 구했었다. 이어 군민들이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이 과정에 제3의 후보지로 롯데 골프장이 거론되는 등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와 관련 김항곤 성주군수는 22일 군청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는 성산포대를 제외한 제3의 적합한 장소를 사드배치 지역으로 결정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군수의 발언 배경에는 군민들의 다수가 '이 문제가 조속한 시일내 해결되야 한다'는 뜻이 담겼다고 할 수 있다. 김 군수는 "18일 군민간담회를 시작으로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대다수 군민이 꼭 배치를 해야 한다면 '제3의 장소'를 희망하고 있다"고 해 일단 사드 문제는 성주에서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 셈이다.
 앞서 성주사드투쟁위 측도 지난 21일  자체 투표에서 성산포대를 제외한 제3의 지역을 후보지로 검토해 달라는 결론을 내렸다. 투표 결과, 찬성 23,기권 8,반대 1 등을 통해 찬성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것이 드러났다. 이로써 사드 문제 해결이 희망적이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이 '사드배치완전 철회'를 주장하고 있는데, 이를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은 국방부와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김항곤 군수의 역할에 따라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 주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특히 국방과 관련된 정책에 있어 국방부의 미흡한 점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그리고 향후 유사 문제가 처리할 땐 성주지역을 사례 삼아 재발을 막아야 한다.
 성주는 일방적인 정부의 성산포대 사드배치 결정으로 평화롭던 군민 일상은 피폐해졌고 지역경제는 반 토막이 났다.이제부터 정부는 성주를 치유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 만이 주민들이 종전과 같은 건강한 삶을 유지할 것이다. 또한,이 지역이 더욱 경제적으로 발전하고 그간 갈등 종식은 물론 더욱 화합할 수 있도록 지역 지도자들도 발벗고 나서야 할 것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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