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민사회, 사드반대에 외부세력을 차단해야 > 사설

본문 바로가기


사설
Home > 사설 > 사설

김천시민사회, 사드반대에 외부세력을 차단해야

페이지 정보

경북신문 작성일16-08-23 20:18

본문

국가적 관심사인 '사드 배치'가 성주 군민들이 국가안보 우선과 함께 충정에서 우러나온 뜻을 모아 해법을 찾게 됐다. 하지만 인근 김천 지역에서 사드 '적지'와 관련해 논쟁을 일으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당초 배치지인 성산포대는 문화재와 주거지 인접으로 사실상 문제가 있었던 지역임은 분명했다. 하지만,성주군민들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 등 한반도를 불안케 하는 군사적 행위에 대해 자위권 확보 차원에서 이 지역에 사드 배치를 동의하는 등 위대한 결정을 했다.
 더욱이,성주에서 사드 문제가 풀릴 수 있었던 핵심적인 요소는 최초 반대 여론이 일었을 때 군민들이 '외부세력 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했기 때문이다. 성주에서 사드반대 열기가 휘몰아 졌을 때 성주지역 주민이 아닌 '외지 특정세력'들이 개입해 혼란상황을 부추겼다. 이에 대해 성주군민들은 외부세력개입에 대해 '절대 안대'라는 소신적 판단을 해 이들이 조기에 철수 했던 것이다. 성주 사드가 해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김천지역에서도 이같은 상황이 재현될 까 우려된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지난 20일 김천 강변공원에서 열린 '한반도 사드배치반대촛불문화축제'에 참석해 "김천시도 사드배치 반대 범시민궐기대회를 열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이 촛불축제는 김천지역 첫 사드반대 행사로  민주시민단체협의회가 주최했는데,여기에는 8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협의회는 전교조 김천지부,화물연대,철도노조,보건의료노조 등 11개 단체로 구성돼 있다.
 앞서 지난 18일 김천시와 시의회가 '제3후보지'인 성주 롯데CC에 대해 성주군의 사드배치 성산포대 외 제3의 후보지 국방부 검토요청에 대해 즉각 철회할 것을 요청하는  공동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두 기관은 사드 배치 제3의 후보지로 언급되는 롯데 골프장에 대해 "김천 인접지역으로 지역만 상주이지 사실상 김천이고, 사드에 대한 피해는 김천 시민에게 돌아올 것이 불 보듯 자명하다"고 하는 등 반대여론 조성에 주도적으로 행사할 모양새다.
 또한 김천시사드배치반대투쟁위도 구성됐고,24일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시민 1만여명이 참여해 궐기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더욱이 성주와 인접한 농소면 분위기는 심상찮다.사드 배치 제3지역 검토가 철회될 때 까지 매일 밤 촛불문화제를 열 계획이다.
 김천지역이 간과하는 것이 있다.물론  인접지역 사드배치를 반대할 수 는 있다. 그러나 성주에서 보았듯이 지역문제는 지역사회란 울타리에서 풀어야 한다.그렇지않고 외부세력이 개입해 준동할 경우 걷잡을 수 없는 혼란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