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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동맹, 네덜란드 란트스타트처럼 성장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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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6-08-2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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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를 비롯 포항,울산시 등 동남부권 3개 도시가 참여해 지난 7월 출범한 '해오름 동맹'(이하 해오름)이 빛을 내고 있다.
 세 도시 모두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지역이다. 대한민국 산업화를 일으킨 '산업의 해오름' 지역이라는 점, 그리고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의 '해오름'이 되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해오름'은 인구 200만 명, 경제규모 95조 원으로 환동해권 최대 도시연합다. 울산의 자동차, 조선, 화학, 포항의 철강, 경주의 문화관광산업 등 우리나라 대표산업이 입지하여 국내총생산의 6.6%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의 심장부다.
 해오름의 진가가  나타나고 있다. 포항시는 2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동해남부권 상생발전을 위한 해오름 사업이 경주, 울산의 긴밀한 협력과 강한 추진 의지로 탄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해오름은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발전 실현시킬 산업·R&D분야, 도시인프라 분야, 문화·교류사업 분야 3개 분야 7대 사업에 대한 협업사항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행정중심으로 추진하던 해오름사업을 이제부터는 민·관·산·학·연이 함께 힘을 합하여 동남부권의 상생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특히 해오름은 8대 미래전략 산업인 △바이오메디컬 신산업 △3D프린팅산업 △자동차부품 및 조선 기자재 신산업 △ICT융합 신산업  등 4차산업 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신산업 연구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해오름은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대한민국의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도시 및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도시 간 협업과 융합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나는 새로운 모멘텀이 되어야 한다. 네덜란드 란트스타트는  '네트워크 도시'다.
 '네트워크 도시'는 기존의 중심도시-위성도시 간 종속적, 의존적 관계가 아니라 수평적 연계와 상호보완성을 기초로 도시권 전체의 발전을 추구하는 새로운 광역발전 모델이다.  란트스타트 지역은 암스테르담(금융), 로테르담(국제무역), 헤이그(정치·행정), 유트레히트(도로 및 철도허브) 등이 산업과 기능적인 측면에서 전문화되어 있다. 특화된 도시기능은 도시의 경계를 넘어 광역클러스터를 형성, 지역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따라서 해오름은 란트스타트을 찬찬히 뜯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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