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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안심가로등 사업은 사회 환원 모범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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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6-10-0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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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의 '태양광 안심가로등 사업'이 기업의 사회 환원의 좋은 모범이 되고 있다. 한수원이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 안심가로등 사업'이 올해까지 총 600여 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이사업은 2014년도에 시범사업으로 서대문구 홍제동에 태양광 LED 안심 가로등 37본을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경주, 영덕, 고창, 서울, 부산 등 전국 6개 지역에 총 253본의 안심 가로등을 설치했다.
 올해도 밀알복지재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지난 8월 중순부터 충남 서산시에 41본의 가로등 설치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중순까지 강원도 횡성군, 대구 달서구, 경기도 가평 등 전국 6개 지역에 총 317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태양광 안심가로등'은 1본당 연간 57.6MWh 전기절약 효과가 있다. 지난 2년간 한수원이 설치한 290본의 태양광 안심가로등으로 1본당 30만4천원, 전체적으로는 약 8천816만원의 공공 전기료 절감을 거뒀다. 또한 안심가로등에 사용된 LED램프는 기존 가로등보다 1.5배 이상 밝으며, 자정이 넘으면 주변의 동식물들의 성장을 위해 밝기를 조절하는 기능이 내장돼 있어 친환경적이다.
 특히 낮 시간 동안의 충전으로 해가 뜨지 않는 장마철에도 최소 7일 동안 문제없이 주민들의 귀갓길을 환하게 비출 수 있다. 경주지역에도 안심가로등이 주민들이 야간 안심귀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경주시 석장동 에 설치된 66본의 안심가로등은 경주의 최대 원룸촌 단지인 석장동 일대를 확 바꿔 놨다. 이곳은 타 지역에서 온 대학생들의 하숙과 자취가 계속적으로 증가해 왔을 뿐 아니라 야간에는 다소 어두워 방범취약 지역으로 간주돼 왔다.
 한수원은 안심가로등 설치 사업은 여러면에서 의미가 있다. 우선 이 사업은 전력을 생산하는 기업이 전기료부담이 없는 친환경적인 가로등을 무상으로 설치했다는데 있다. 자칫 대기업은 이윤 추구만을 목적으로 한다는 기업을 보는 시각을 바꿔 놓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가려워하는 곳을 찾아 긁어 주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는 점에서 탁월한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 사업은 그 기업이 잘할 수 있는 사업을 찾아 시행하고 있다는데 있다. 대표적인 전력생산 기업인 한수원이 전기를 친숙하게 하고 고마운 존재로 인식시키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은 기술과 인간을 접목시키는 일을 주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수원은 전력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따라서 전력을 원자력과 수력만으로 생산하라는 법은 없다 오히려 친환경적이고 안전우려가 적은 태양광 발전을 차세대 전력원으로 채택하고 추진한다면 원자력보다 더 큰 세계시장이 열려있다. 이 사업을 계기로 대규모 태양광 발전에 더욱 관심을 기우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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