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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농가맛집 특화밥상 프로젝트` 성공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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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21-06-2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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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맛집을 대상으로 '농가맛집 특화밥상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고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 활동으로 농가형 외식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농산물을 활용하고 향토식문화를 접목한 음식을 개발해 제공하는 농가맛집은 경북 도내 25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55%이상 감소하는 등 큰 타격을 받았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농업기술원은 추경 10억 원을 확보해 도내 농가맛집과 향토음식점 25개소에 4000만원씩을 지원함으로써 1시군 1특화밥상 레시피 개발과 밀키트·도시락 등 배달서비스 구축에 필요한 제품 개발로 코로나19에 대응해 민생 살리기에 적극 나선다고 한다.
   농업기술원은 농가맛집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협력해 농가맛집 홍보영상 15편을 유튜브 채널에 게재해 왔다. 그리고 올해는 KBS대구 아침마당 농가맛집편을 TV방영을 통해 농가맛집을 홍보한 결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건강밥상, K-면역력 밥상을 제공하는 농가맛집에 대한 예약 및 문의가 쇄도하기 시작했다. 이에 고무된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다양한 경로를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농가맛집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한다.
   신용습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농가맛집은 지역 농산물의 효과적인 소비처이자 농촌여행의 최일선에 있다. 이번 프로젝트로 경북의 K-면역력 밥상을 대표할 수 있는 1시군 1특화밥상을 개발함으로써 농업·농촌의 소득을 높여 민생을 살리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농가맛집으로 대변되는 1시군 1특화밥상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지역마다 특화된 음식이 제대로 된 레시피를 보유하면서 육성된다면 여러 가지 측면에서 바람직하다. 사실상 요즘의 여행은 먹거리 여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행자들은 가장 먼저 자신이 가고자 하는 여행지의 맛집을 검색한다. 그러나 맛집이라고 소개된 곳은 블로거들과 협약해 과장 광고가 된 경우가 많아 검색한 집을 찾았다가 실망하고 그 지역에 대한 인상마저 나쁘게 갖게 되는 경우가 있다.
   농업기술원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농가맛집을 육성하는 사업을 꾸준하게 펼쳐 그 지역을 대표하는 맛있고 건강한 밥상을 차려내는 것은 매우 시급한 일이다. 음식에는 그 지역의 문화와 인심이 담겨 있고 건강한 식품으로 만들어낸 음식으로 지역의 풍성한 인심을 구현해 내는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 특히 경상북도의 경우 관광산업의 중요성은 어느 곳보다 크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가 반드시 성공하기를 응원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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