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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지역 일본여행간다. 그러면 경주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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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6-10-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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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지진으로 경주지역 관광업계가 줄 도산위기에 쳐해 있다. 특히 가을철은 지역 학생수학여행 전문숙박업소들이 특수를 누려야 하는 시기임에도 학생들의 '웃음소리'를 찾을 수 없다. 비단, 숙박업소 뿐아니라 이와 연관된 관광버스업계,재래시장 식자재 남품업체 등 줄줄이 매출이 '뚝' 떨어지면서 울상을 짓고 있는 것이 오늘의 경주 현실이다.
 대형 지진을 첫 경험을 우리 국민들이 당황하고 불안해 하는 것은 당연하다. 정부나 안전관련 기관에서 지진 대비 교육이나 훈련을 했지만, 실제 상황을 접하지 않은 국민들로서 '안전'을 우려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수도권 학교에서 '경주'를 '수학여행기피지역'으로, 그리고 주민들로도 불안한 지역에 굳이 똑같은 돈을 쓰면서 경주에 갈 이유가 없다는 명분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더군다나, 세월호 악몽을 기억하는 교육부는 책임소재나 예방차원에서 '경주수학여행금지'라는 행정조치도 해야 한 것이다. 더욱이,경주 관광산업을 초토화시킨 '특별재난지역선포'는 더욱 경기침체에 결정적인 역할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런 조치와 분위기가 경주를 힘들게 하고, 미래도 예전과 같은 영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같은 '악화'를 '양화'로 되돌리려는 시도가 정부와 광역,지자제 차원에서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 그나마 '가뭄에 단비 격이다' 할 수 있다.
 이 와중에 국민들은 '해외여행'을 즐기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연중 관계없이 '해외로' '해외로' 나가는 행렬들이 새벽부터 장사진을 치고 있다. 이 중 '일본 관광'도  큰 비중을 차지를 하고 있다. 그러면 일본이 '지진안전지대'인가를 우리 스스로 물어야 할 때다. 일본은 수시로 지진이 발생한다.이번 9·12 지진에 대해 일본인들이 보는 시각은 초등학교 운동회 수준으로 인식했다. 하기야 그 나라에서는 이보다 더 심한 진도 6이상의 지진이 발생해 수조원의 재산 피해와 인명피해를 내기도 했다. 그리고, 그 이하의 지진도 덤덤하게 받아 드리는 '국민성'을 가지고 있는 부분을 우리네가 배워야 하지 않을 까 한다.
 그렇다면 9·12 지진을 많은 교훈을 주었다. 앞서 언급했듯이 첫 '재앙'을 경험한 터라 다소 이해는 할 수 있다. 우리 국민성을 봤을 때 시간이  지날수록  잘 적응하며 의연하게 대처할  것으로 본다. 관련업계에서는 '생존'이 달린 문제여서 지진에 대해 '호들갑'이라 하지만,기본적으로는 국민적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우리 국민들의 해외여행 선호국가 중에 상위권을 차지하는 국가가 '일본'이다.일본은 지진 발생이 잦은 곳이다. 그럼에도 우리 국민들은 일본여행을 하면서 지진을 의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경주'를 일본과 동질선상에 두고 평가했을 때 '경주 관광' 역시 큰 무리가 없다는 것이다. 이 시기에 대한민국의 국민성을 '경주 관광'을 통해 세계만방에 알려야 할 것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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