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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들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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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6-11-0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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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사태로 정국이 동력을 잃고 경제도 역시 마찬가지다. 국민들의 모든 시선은 청와대와 서울중앙지검에 쏠려있다.'이게 나라냐'라는 탄식의 소리가 전국 방방곡곡에서 터지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특정인들의 사익 추구에 묵인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국민과 기업인들은 대통령의 '창조경제' 가치를 거세게 비판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론은 창조경제가 국가 경제 부흥이 아닌 최순실과 관련된 특정세력만의 '치부'로 활용하는데 국가 조직이 협조를 했다는 것이다. 때문에 어느 역대 정부보다 현 정부의 경제는 퇴보했고, 제2의 IMF가 재현될 것이라는 예측마저 나오고 있다. 그래서 온 나라가 뒤숭숭한 분위기다.
 그렇지만  일선 지자체는 정국 분위기에 편승하지 말고 독단적으로 지역 경제활성화에 주력해야 할 것 같다. 최근 경북도와 대구시가 기업유치한 실적은 모처럼 '굿 뉴스'다. 경북도가 최근 경산 인터불고CC 대회의실에서 '경북 화장품 사업에 대한 육성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정병윤 경제부지사를 비롯 화장품업계 관계자,학계 등이 참석한 이 회의에서 경북 화장품산업의 발전 전략과 실천과제에 대해 집중논의됐다.
 내년 경산 지식서비스 R&D1지구 착공, 2018년까지 조성될 '화장품특화단지'는 중국의 신생활 그룹을 비롯 51개 기업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이로써 경북가 국내 화장품업계를 주도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화장품은 국내 시장보다 중국과 이란 등 회교권 시장도 주요 판매처로 떠오른 만큼 이번 경산 화장품특화단지는 지역 고용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크게 일조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도 투자유치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다. 경남 의령 소재 자동차부품기업인 (주)거양금속 및 본사 생산공장이 대구 국가산단에 입주한다는 희소식이다. 영국 인슐텍 그룹이 투자하는  첨단 보온·보냉재 생산업체인 (주)AIO가 달성2차산단내 외국인투자지역에 유치됐다. 거양금속의 투자규모는 3만2,572 부지에 총 400억원인데,내년 6월 준공될 경우 2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투자기업인 (주)AIO는 세계 최고의 보온/보냉 및 건축자재 제조기술을 국산화해 에오로젤(영하 170~650℃까지 사용할 수 있는 첨단소재),폴리마이드 등 조선/해양 및 프랜트 사업에 사용되는 수입자재를 대체하고 해외규격인증을 획득하여 중국제품이 미치지 못하는 아시아 시장을 비롯한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내년 경제전망도 희망적이지 않다.정부가 주도하는 경제정책도 중요하지만,일선 지자체들도 기업유치 등 나름대로의 경제활성화 대책을 이 해가 가기 전에 세워야 할 것 같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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