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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에너지과학연구단지,동경주 발전의 등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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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6-11-1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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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감포읍 제2보문단지에 '국제에너지과학연구단지' 설치가 논의되고 있다. 먼저,국가적 초대형 프로젝트인 이 에너지과학연구단지가 경주에 올 여건을 조성하는데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최양식 시장 등 경북도와 경주시 관계자들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에너지과학연구단지에는 '소듐냉각고속로'와 '파이로프로세싱' 등 첨단연구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규모는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원자력연구원' 수준이며,연구원과 가족 수만 해도 3천여명에 이른다. 부지매입비를 제외한 총사업비는 수 조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단지가 완공될 경우 대전에 있는 연구자 및 가족들이 동경주로 이사를 오는 등 지역인구 증가에도 큰 일조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사업이 순탄하게 진행되려면 경북도와 경주시의 노력이나 자세도 중요하지만 '동경주' 주민들도 적극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주시는 이 시설을 유치하기위해 에너지박물관 지원금 2천억원 중 일부를 토지매입비에 활용할 계획이다.
 방폐장 유치 지원사업중의 하나인 '에너지박물관' 은 지역사회에서 추진력을 잃은 지 오래다. 실제 한수원이나 월성원자력본부 그리고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는 자체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지역적으로는 에너지박물관 건립은 자칫 예산만 낭비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원자력해체연구센터'(이하 원해연)를 조성키위해 추진한 지자체 '공모'가 과열양상과 함께 정치권까지 개입하다 중단된 사례가 있었다. 때문에 국책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은 '말도 많고 탈도 많는' 등 추진 방식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대전 대덕연구단지는 포화 상태다. 대안이 시급한 것은 분명한데, 그렇다고 또다시 '원해연'과 같은 방식은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결국, 입지 선택은 전문가들이 판단해야 할 몫이여, 여기에 '정치성'이나 '지역이기주의'가 개입되면 갈등과 부작용만 커질 뿐이다. 따라서 동경주가 적지인 것은 분명한데,해안가를 접해 있고, 동해안에 원전시설이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이 사업 추진을 위해 경주시는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다만, 이 토지매입비를 에너지박물관 지원금을 활용하려다 보니 양북면 주민들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와관련해 경주시는 최근 양북면 주민들을 상대로 공청회를 열기도 했다. 이는 지자체가 주민수용성을 높이고,이해를 구하기위한 진정성있는 태도다. 현재 주민사회는 이 사업에 대한 찬성분위기가 높다.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지난 2009년 이해관계자들이 서명한 4자 협약을 준수하라는 목소리도 있다.
 우리는 대전 대덕연구단지가 그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목격했다. 대덕연구단지는 대전 경제발전의 핵심적 위치에 있었고, 그 역할을 했다.그래서 이와 견줄 정도의 국제에너지과학연구단지도 동경주 그리고 경주발전에 촉매제가 될 것은 분명하다는 것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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