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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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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6-11-2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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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실감미디어 기술개발 및 품질검증, 인력양성을 지원하는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가 18일 문을 열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경상북도, 경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한 센터는 보문단지 내에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3,303㎡ 규모로 지난 10월 나주 '전남실감미디어산업지원센터'를 연데 이어 두 번째로 문을 열었다. 이 센터는 차세대 핵심 산업으로 꼽히는 실감미디어 시장 선점을 위해 기술수준 향상, 선제적 수요 창출, 시범서비스 발굴은 물론 중소벤처기업의 세계 시장에 진출을 돕는 전용 지원 센터라는데 의의가 있다.
 실감미디어는 최근 한 스마트폰 게임 열풍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로봇들의 싸우는 모습이 바로 눈앞에 펼쳐지고, 신라시대의 궁궐, 월성을 자유롭게 돌아다닌다. 또 라운지에 앉아 해변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는 여유로운 기분도 체감한다. 스마트미디어센터는 바로 이러한 증강현실이나 가상현실 등 '실감미디어' 산업을 지원하는 센터다.
 정부는 지난 2012년부터 5년간 실감미디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실감미디어산업 R&D기반구축 및 성과확산사업'을 통해 실감미디어 핵심 기술 개발 및 기반 구축을 추진했다.
 전남 나주센터는 실감영상 획득과 제작을, 경주 센터는 전송과 재현을 중심으로 실감미디어 제품 개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SW) 및 하드웨어(HW)장비를 구축, 이의 대여 및 기술 지원, 교육·훈련 및 입주공간 제공을 통한 지역 내 기업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경주는 이런 실감미디어센터를 활성화하는데 필요한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경주 지역의 풍부한 문화유산 콘텐츠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을 추진한다면 경쟁력 또한 우수하다. 앞으로 전통산업과 미래산업이 융합한 고부가가치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면 지역을 먹여 살릴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
 실감미디어 서비스는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CPND)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 발전이 있어야 현실화가 가능하다. 경주 스마트미디어센터에서 관련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역량 향상과 기업 성장을 돕는다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인큐베이터 마련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관련 기업들의 자유로운 기업활동 환경조성과 경쟁력 확보, 유망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관광산업 등을 연계한 네트워크 확충 등 경주가 차세대 미디어산업의 중심메카로 성장해 나가는데 필요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에도 심혈을 기우려야 한다. 관광, 자동차부품, 원자력산업을 보완할 유망 미래 먹거리를 찾는다는 차원에서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 활성화에 접근해야 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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