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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4호기 조속한 시일내 재가동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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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6-11-2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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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지진으로 한수원(주)월성원자력본부 내 월성 1~4호기가 가동이 멈춘지 50여 일이 지났다. 가동 정지 후 한수원 측은 규제기관의 매뉴얼에 따른 설비 점검와 지진 피해 조사 등 재가동에 따른 절차를 밟았다. 그러나 이 정지 기간이 장기화되지 내부 상황을 모르는 원전 인근 주민들이 관련단체에서 혹시 원전에 '다른 이상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원전은 '안전'을 최우선시되어야 한다. 가득이나 일본 후쿠시마 사태로 원전에 대한 불신감이 팽배해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그리고 비단 일본 지진 뿐아니라 국내에서도 지난 9월 대형 지진의 여파가 국민들의 피부에 와 닺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9·12 지진 발생지가 월성원전, 그리고 고리원전와 불과 직경으로 20km 지점이었기에 경주를 비롯 울산·부산·김해 등 동해남부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된 것이다. 또한 원전이 가동되는 동해안 일대는 활성단층대이기에 국민적 입장에서는 '불안'과 '안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 또한 당연하다. 그래서 원전사업자는 9·12 지진으로 많은 교훈을 받았다고 보며,안전에 대해 절대적인 고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 원전 가동이래 이번 만큼 최장 시간으로  가동이 중지 된 사례는 없었다.간혹 원전 재정비 차원에서 1기가 한시적으로 가동이 중지되기도 하지만, 월성본부내 6기 중 4기의 원전이 동시에 정지된 것은 지진으로 심각성이 있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이러하기에  원전사업자 측이 국민불안해소와  안정성 확보차원에서 장시간에 걸쳐 면밀히 점검했을 것이다.
 일각에서는 '경기 한파'로 전력 수요가 크게 줄어 월성 4호기를 급하게 가동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는 견해도 있다. 사실 이 지적도 크게 틀린 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예비전력율이 충분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지만 원전사업자나 정부가 국민들이 이 현황을 모르는 상황에서 원전의 가동중지는 의문만 증폭시킬 우려마저 있다. 국내 전력에너지 생산구조를 보면,원전외 LNG,화력발전소에서도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전력생산 비용을 보면 원전이 생산가가 가장 낮다. 따라서 원전이 가동되지 않을 경우 대체 전력으로 고비용이 소요되는 원전외 기타 발전소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어째든 한수원측은 지진 이후 월성원전 4기에 대한 조치로 안정계통 점검과 시험을 마무리했다. 이와 관련해 민간원자력안전협의회와 원자력안전기술연구원 등 외부 기관의 실사도 종료했다. 가동의 최종 결정권을 가진 원자력안전위원회 승인만 남아있다. 24일 원안위 비상위위원들이 월성원전에서 현장 실사를 하는 등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 원전 가동중지가 장기화되면 국민적 불안만 가중될 수 있다. 따라서 월성원전내 4기의 원전이 조속한 시일내 정상적으로 가동될 경우 불안감이 해소될 것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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