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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의 높은 `자긍심 지수` 이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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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6-11-2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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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의 자긍심이 전국 10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의 근거는 '2015 경상북도 사회조사' 로 조사 결과에서 '경북도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는 비율이 67.9%로 나타나 최근 2년간 동일 조사항목을 조사한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민의 자긍심에 대한 문항은 경북도를 포함해 10개 시·도에서 조사했고, 경북이 67.9%, 강원 67.7%, 경남 60.8%의 순이었다. 대구는 50.5%를 기록했다. 이 조사를 인구특성별로 보면 남자 68.7%, 여자 67.3%가 '자랑스럽다'로 밝혀 성별 구분없이 자긍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 50.5%, 40대 62.3%, 60대 이상 75.2%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자랑스럽다는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조사에서 자긍심과 소속감에 대한 조사문항은 지역소속감과 애향심 등 지역공동체성을 측정하고자 통계청에서 전 시·도에 공통적으로 조사를 권고한 문항으로 경북도는 2015년 처음 도입했다.
 경북도민이 높은 자긍심을 갖게 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우선 경북도가 꾸준히 전개해 온 경북정체성 사업을 들 수 있다. 경북도는 경북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신라문화권 사업과 유교문화권 사업 등을 발굴 추진했다. 이는 경북 동부권과 북부권 주민들에게 높은 자긍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신라와 조선 시대를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한민족의 중심역할을 했다는 자부심을 불어 넣었다. 또한 경북도는 타 시도와 차별화된 역사문화적 자산을 활용하는데 심혈을 기우렸으며 삼국유사 목판복각사업, 신라사 편찬, 실크로드 프로젝트 등 대규모 문화융성사업을 펼쳐 앞서가는 문화의 시대를 행정적으로 뒷받침 했다.
 경북도의 적극적인 홍보도 한몫 했다. 각종 행사와 사업은 물론 정체성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인 홍보에도 높은 관심을 보여 도민들이 알이야 하고 공감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선제적이고 시의적절하게 홍보를 펼쳤다.
 경북도가 이같은 도민들의 높은 자긍심을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사업과 행정을 펼쳐야 한다. 특히 일선 시군에서 그 취지의 이해도가 떨어지거나 선제적으로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는 사업, 또는 기초자치단체의 힘만으로는 사업을 펼 수 없는 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하고도 적극적으로 행정을 펼쳐야 한다. 예컨대 경북도가 한국숲해설가협회 경북협회에 의뢰해 해마다 치루고 있는 '경북 어린이 숲 올림피아드'와'경북숲해설가 경연대회' 등은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경북도는 도민들이 높은 자긍심을 갖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지속적으로 정체성 확립과 문하융성, 도정홍보에 적극 매진해야 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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