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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과학연구단지 유치 빈틈없이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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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6-12-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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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경주시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에너지과학연구단지'(이하 연구단지) 사업이 청신호가 켜졌다. 일단 추진과정에 논란이 된 경주시 양북면 지역 주민들이  호의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사업은 '예산'이 가장 중요한 변수다. 경주시가 이 사업을 추진하기위해 자체 예산이 아닌 방폐장 유치 지역 지원사업과 관련된 에너지박물관(이하 박물관) 예산을 재활용하는 것이 쟁점이 된 것이다.
 당초 박물관 건립에 한수원 측은 2천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그리고 이 사업을 확고히 하기위해 백상승 전 시장과 정수성 전 국회의원,한수원 사장,경주시의회 의장 등 관계된 ' 4자 합의'를 했다. 그럼에도 양북면 주민들은 박물관을 당초대로 이행하라는 요구에 경주시 측은 이 지원금을 경주시와 동경주지역 발전을 위한 '연구단지' 유치자금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등으로 팽팽히 맞섰다. 이런 가운데 양북지역내에서도 이 지원금 활용을 두고 찬반이 엇갈리는 등 갈등 조짐이 보였지만,최근 주민투표 결과 '박물관' 대체사업으로 연구단지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 큰 산을 넘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 연구단지는 경북도나 경주시만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는 것이다.
 전자에 정부는 지난 2014년 원자력해체연구센터(이하 원해연) 조성을 위해 지자체 공모를 실시했다. 여기에는 경주,부산 등 10여개 지자체가 신청을 해 과열양상을 보여, 정부가 전격적으로 중단하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 그래서 연구단지가 이와 같은 상황이 똑같이 재현될 까 우려된다는 것이다.
 경주시 경우 일단 이 사업 유치를 위해 '선점'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 사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부지적정성'이다. 경주시는 박물관 대체산업 지원금으로  경북관광공사 소유의 감포해양단지 98만평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해양단지는 동해안과 인접해 있기에 취배수에 아주 용이한 이점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 과학단지가 경주로 확정되기 전까지는 경북도나 경주시가 안이한 태도는 버려야 한다고 주문한다. '원해연' 유치 과정에서도 확인했듯이,이 과학단지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상당하기 때문에 타 지자체도 눈독을 드린다는 것이다.
 물론 경주시 등에서 치밀하게 준비하겠지만,타 지역에서도 이 프로젝트를 수수방관하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여기에는 꼭 정치권의 개입 가능성도 높기에 경주시는 바짝 긴장을 해야 할 것이다.이 사업은 경주의 미래 먹거리를 가져다 줄 호재다.따라서 경주시는 부지확보에 자만하지 말고,끝까지 긴장을 해 연구단지가 경주에 착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야 할 것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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